
[CBC뉴스] 벨기에 자유대학의 빔 티에리 교수팀이 최근 과학 저널 네이처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온실가스 배출로 인한 기후변화가 심화되면서 젊은 세대가 기후 재난에 더욱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연구는 지구 온도가 산업화 이전 대비 1.5℃, 2.5℃, 3.5℃ 상승하는 세 가지 시나리오를 분석하여, 젊은 세대가 평생 동안 직면할 기후 재난의 위험을 평가했다.
연구에 따르면, 2020년에 태어난 세대는 기온이 3.5℃ 상승할 경우, 92%가 평생 동안 전례 없는 폭염을 경험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1960년생이 같은 조건에서 겪을 가능성이 16%에 불과한 것과 비교할 때 두드러진 차이를 보인다. 티에리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이 여전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젊은 세대에게 커다란 부담을 지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온난화 억제 정책에 따르면, 2100년까지 기온이 2.7℃ 상승할 경우, 2020년생 세대가 폭염, 가뭄, 태풍, 농작물 실패 등 극한 기후 현상에 노출될 위험은 1960년생보다 두 배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기후변화가 젊은 세대에 미칠 영향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함을 시사한다.
티에리 교수는 "현재의 기후 정책하에서는 사회경제적 취약 계층의 2020년생이 95%가 평생 전례 없는 폭염에 노출될 것"이라며 "가장 취약한 어린이들이 최악의 극한 기후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것이 미래 세대를 보호하기 위한 필수적인 전략임을 강조하며, 세계 지도자들이 이를 위한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연구는 국가 내 인구 이동이나 출산·사망률 추세 같은 변수를 고려하지 않는 한계가 있지만, 기후변화가 젊은 세대에 미칠 심각한 영향을 경고하며 온실가스 배출 감소의 필요성을 분명히 보여준다. 연구팀은 이러한 기후재난에 대한 대비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하며, 전 세계가 협력하여 기후변화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는 단순히 환경 보호의 문제가 아니라, 젊은 세대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로서 심각하게 다뤄져야 할 사안이다.
◆ 출처 : Nature, Wim Thiery et al., 'Global emergence of unprecedented lifetime exposure to climate extre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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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