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전세사기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의 경색으로 손실이 커진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 여력을 확충하기 위해 정부가 5천억 원 규모의 추가 현물출자를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는 HUG에 대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기획재정부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국토부가 보유한 한국도로공사 주식 약 5천억 원을 HUG에 현물출자하고, 이에 따라 HUG가 발행한 신주를 받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이번 출자는 국무회의 의결과 HUG 이사회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르면 다음 달 자본 확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HUG의 보증 한도는 자본금과 연결되어 있어, 누적 손실로 자본금이 줄어들면 PF보증, 전세보증, 분양보증 등 다양한 보증 업무가 중단될 수 있다. 법적으로 HUG는 자본금의 90배까지만 보증할 수 있다.
지난해 HUG는 2조5천198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3년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정부의 증자가 이루어지면 HUG의 자본금은 지난해 말 기준 4조9천409억 원에서 5조4천억 원대로 증가하게 된다. 이번 현물출자를 포함하면 최근 5년간 정부가 HUG에 투입한 금액은 6조 원에 달한다. HUG에 대한 주택도시기금 출자는 2021년 3천900억 원, 2023년 3천849억 원, 지난해 7천억 원 규모로 진행됐으며, 지난해에도 정부는 4조 원 규모의 한국도로공사 주식을 현물출자하여 HUG 자본금을 확충한 바 있다.
★ 네티즌 어워즈 투표하러 가기 ▶
★ 실시간 뉴스속보 - CBC뉴스 텔레그램 ▶
★ CBC뉴스 - gonewsi로 전 세계 타전 ▶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