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이재무 시인이 최근 발표한 시집 '정다운 무관심'은 자연의 무심한 아름다움 속에서 인간에게 전하는 따뜻한 위로를 담고 있다. "조석으로 한강 변에서 만나는 / 도열한 잡목들, 철 따라 피는 / 형형색색의 꽃들, 장단 완급으로 / 굽이치는 강물, 공중을 나는 새들은 / 사람에게 무관심하나 얼마나 정다운가"라는 시 구절처럼, 자연은 비록 인간에게 무관심해 보이지만, 그 속에서 인간은 위로와 기쁨을 얻는다.
1983년 등단한 이래 40년 넘게 시를 써온 이재무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자연과 인간 사이의 거리를 따뜻하게 관조한다. 그는 자연의 무심함을 통해 오히려 더 큰 친밀감을 느낄 수 있음을 노래한다. 시인의 눈에 비친 자연은 형형색색의 꽃들과 장단을 맞추며 흐르는 강물, 공중을 나는 새들로 가득하다. 이러한 자연의 모습은 비록 사람에게 무관심해 보일지라도 그 자체로 정다운 존재임을 시인은 역설한다.
시집에는 또한 작고한 신경림 시인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시 '노래를 불러도 흥이 나지 않습니다'가 수록되어 있다. 이 시는 '신경림 시인 영전에'라는 부제를 달고 있으며, 시인은 "선생님이 안 계신 인사동은 / 마냥 쓸쓸하고 / 선생님이 안 계신 북한산은 / 더욱 적막하기만 합니다"라며 신경림 시인을 추모한다. 이재무 시인은 선배 시인에 대한 그리움을 통해 자연의 무심함과 인간의 감정 사이의 조화를 찾아내고 있다.
이재무 시인의 시는 자연과 인간 사이의 관계를 성찰하며, 자연의 무심함 속에서 인간이 어떻게 위로와 기쁨을 찾을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시인은 자연이 주는 무한한 기쁨과 위로를 통해 독자들에게 따뜻한 감성을 전달하고자 한다. 그의 시는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게 하며, 독자들로 하여금 자연 속에서 더 큰 위안을 찾도록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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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