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국민의힘 내부에서 당 쇄신 방향과 방안을 두고 이견이 심화되고 있다. 송언석 원내대표와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각각 혁신위원회 구성을 통한 개혁안 논의와 당원 여론조사를 통한 개혁안 평가를 주장하며 대립하고 있다.
송 원내대표는 3선·4선 이상 의원들과의 간담회 후 기자들에게 "많은 의원들이 혁신위를 조속히 출범시켜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조기에 쇄신안을 착수하기 위해 혁신위를 구성하는 것이 좋겠다"고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김 위원장이 제안한 개혁안을 논의하기 위해 혁신위 구성을 주장하고 있다.
반면, 김 위원장은 혁신위 구성은 다음 지도부의 몫이라며 자신의 개혁안을 당원 여론조사를 통해 평가하자고 주장했다. 그는 "새로 뽑힌 원내대표가 혁신 의지가 강하다면 즉시 개혁안을 실행하면 된다"며 "제가 비대위원장으로 있는 동안에는 당원 여론조사를 통해 개혁안에 대한 의지를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국회에서 회동했지만, 개혁안에 대한 특별한 결론을 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 원내대표는 원내 기구 차원에서 혁신위를 검토하겠다고 말했으며, 김 위원장은 당원 여론조사를 첫 번째 의제로 조율할 것을 요청했다.
당내에서는 혁신안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구주류 의원들은 절차적 정당성을 강조하며 송 원내대표의 혁신위 안을 지지하는 반면, 친한계 의원들은 김 위원장의 당원 투표 제안이 합당하다고 보고 있다.
비록 구체적인 쇄신 방안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조속한 전당대회 개최에는 당내 공감대가 형성됐다. 김 위원장은 송 원내대표와 회동 후 전대 시기를 결정하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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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