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가 지난 22일 사전 의제 조율 없이 105분간 오찬 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정치, 경제, 외교, 안보 등 다양한 분야의 의견이 교환됐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 검증 문제와 국회 원 구성 등 주요 정치 쟁점이 의제로 다뤄졌으며, 이 대통령의 형사 재판도 화두에 올랐다.
여당은 김민석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제도 개선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면서도, 야당은 김 후보자 지명 재고를 압박했다. 이 대통령은 청문회 과정에서 김 후보자의 해명을 지켜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고, 국민의힘은 후보자에 대한 의혹이 많다며 재고를 요청했다.
국회 상임위원장 재배분 문제에 대해서는 여야가 갈등을 겪고 있으며, 이 대통령은 이 문제는 여야 간 협상할 문제라고 언급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사안이므로 대통령과 관련된 사항이 아니라고 했고,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이 직접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추가경정예산(추경)과 관련해서는 신속한 집행을 위한 야당의 협조를 당부했다. 여야 모두 민생 지원에 큰 틀에서 공감했으나, 민생지원금이나 자영업자·소상공인 채무 탕감 등에는 의견이 엇갈렸다.
외교와 안보 분야에서는 여야가 초당적 협력을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의 G7 정상회의 외교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한미 정상회담 개최를 요구했다. 중동전쟁의 심화로 인한 안보, 에너지, 경제 위기에 대비해 여야가 지혜를 모으자는 제안도 나왔다.
오찬 회동에서는 '통합'의 의미를 담은 오색 국수를 함께 나누며 담소를 나눴다. 앞으로도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간의 만남을 자주 갖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18일 만에 여야 지도부를 초청해 협치에 대한 진정성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국민의힘은 협치의 실질적 성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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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