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세계 금융시장이 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올해 상반기 미국 자산의 독보적인 위치가 흔들리고, 미국 외 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등 예상과 다른 흐름이 전개되고 있다.
연초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 및 관세 정책으로 인플레이션이 심화되고, 이에 따라 달러 가치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그러나 달러 가치는 주요 통화 대비 하락세를 보이며, 블룸버그 달러현물인덱스는 2005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 약화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주요 투자은행들은 상반기에 달러 흐름의 변화를 예측하지 못했으나, 하반기에는 점진적인 달러 약세를 예상하고 있다. JP모건의 전략가들은 달러 가치의 추가 하락 가능성을 제기하며, 미국 주식 및 금리와의 관련성 약화가 구조적 약세의 신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S&P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중국 스타트업의 부상으로 인해 큰 폭의 조정을 겪었다. 반면, 유럽 증시는 독일의 확장적 재정정책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며, 스톡스 유럽 600지수는 S&P500을 상회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신흥시장 증시 역시 달러 약세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내며, 미 증시 수익률을 넘어섰다. 특히 한국 코스피 지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 일본 엔화는 시장 예측대로 움직였지만, 중국 위안화는 시장 전망과 달리 강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경제 부진을 고려해 하반기 위안화 약세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최근 금융 시장의 변화는 연초 예상과는 다른 방향으로 전개됐으며, 투자자들은 이러한 변화를 면밀히 주시하며 전략을 조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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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