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유럽연합(EU) 반독점 조사에서 과징금을 면했다. MS는 자사 화상회의 앱 팀즈(Teams)와 관련한 경쟁 제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약속한 시정조치를 EU 집행위원회가 수용하면서, 과징금 없이 사안을 일단락지었다. 이번 시정조치에 따라 MS는 팀즈를 제외한 다른 제품 묶음의 판매 가격을 인하해 팀즈 포함 제품군의 가격보다 최대 50% 저렴하게 제공하기로 했다.
이는 MS가 반독점 조사 개시 후 팀즈를 무조건적으로 끼워팔던 정책을 철회한 데 이은 추가 조치로, 가격 조정 약속은 EU뿐 아니라 전 세계 시장에 동일하게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MS는 기존 장기 라이선스 고객도 팀즈가 빠진 오피스 제품군 묶음으로 변경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아울러 팀즈 경쟁사 앱이 특정 MS 제품군과 잘 연동되도록 하며, 팀즈에서 다른 회사 제품으로 데이터를 이동할 수 있게 허용했다.
팀즈는 2017년 MS 오피스 제품군에 기본 탑재되면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이용자 수가 급증했다. 이에 따라 기업용 메신저를 운영하는 경쟁사들은 MS의 팀즈 끼워팔기 정책이 부당하다며 EU에 문제를 제기했다. 지난해 6월 예비 조사에서 MS가 반독점법을 위반했다는 결론이 나왔지만, MS가 시정조치 협의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과징금 부과는 피했다.
이번 시정조치는 법적 구속력이 있으며, MS는 7년간 이를 준수해야 한다. 상호운용성 보장에 관한 약속은 10년간 유효하다. 집행위는 시정조치 이행 여부를 모니터링할 계획이며, 약속을 위반할 경우 최대 연매출의 10%에 해당하는 과징금이나 일일 매출의 5%에 이르는 이행 강제금이 부과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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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