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아랍에미리트 라스알카이마 교통청(RAKTA), 미국 전기 에어택시 개발사 조비 에비에이션(NYSE: JOBY), 그리고 버티포트(수직이착륙 전용 공항) 전문업체 스카이포츠가 2027년까지 라스알카이마(RAK)에서 여객용 에어택시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조비 에비에이션이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협력은 H.H. 셰이크 사우드 빈 사크르 알 카시미 라스알카이마 국왕의 임석 하에 체결된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통해 공식화됐다. 세 기관은 RAKTA의 정책적 지원, 스카이포츠의 버티포트 인프라 구축 경험, 그리고 조비의 전기식 수직이착륙(eVTOL) 항공기를 결합해 라스알카이마 최초의 에어택시 네트워크를 설계·개발·운영할 계획이다.
에스마일 알블루시 RAKTA 국장은 “이번 협력은 라스알카이마 2030 종합 교통계획의 일환으로, 혁신과 지속가능성을 기반으로 한 교통수단을 도입하는 중요한 단계”라며 “에어택시는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빠르고 친환경적인 이동수단을 제공해 도시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비 에비에이션의 창업자 겸 CEO 조벤 비버트는 “항공기, 인프라, 규제기관이 초기 단계부터 협력하는 이번 모델은 전 세계적으로 교통체계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는 사례가 될 것”이라며 “2026년 두바이 서비스 개시를 발판 삼아 RAK에서도 조기 상용화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스카이포츠 CEO 던컨 워커 역시 “지난해 RAKTA와의 MoU 이후 본격적인 사업단계로 진입하게 되어 기쁘다”며 “조비와 함께 두바이에 이어 라스알카이마에서도 차세대 에어택시 서비스를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전했다.
이번 서비스는 두바이와 RAK을 연결하는 항공 통로를 구축하고, 알 마르잔 아일랜드와 UAE 최고봉 제벨 제이스 등 주요 관광지를 포함한다. 특히 2027년 개장을 앞둔 윈 리조트가 들어설 알 마르잔 아일랜드에는 첫 번째 버티포트가 설치될 예정이다.
여객에게는 획기적인 시간 단축이 기대된다. 예를 들어, 두바이 국제공항에서 알 마르잔 아일랜드까지 차량으로는 한 시간 이상 소요되지만, 조비 에어택시를 이용하면 약 15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조비의 항공기는 조종사 1명과 최대 4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으며, 최고 속도는 시속 321km(200mph), 소음은 최소화되고 배출가스는 ‘제로’다.
조비는 이미 4만 마일 이상의 비행 테스트를 누적하며 기술 성숙도를 입증했고, UAE 전역에서 규제 당국과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라스알카이마를 ‘친환경·관광 중심 차세대 교통 허브’로 도약시키는 발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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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동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