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지난해 국제 금과 은의 가격이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국내 투자자들의 관련 상품 매수 심리가 강화됐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 따르면, 금 선물 가격은 2025년 말 2,641.00달러에서 작년 말 4,341.10달러로 64.4% 상승했다. 반면,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증거금 인상 이슈로 연말에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4,300달러대를 유지하며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은의 경우, 상승세는 더욱 가파르게 나타났다. 같은 기간 은 선물 가격은 29.24달러에서 70.60달러로 141.5% 급등하며 1980년 은 파동 당시의 가격을 경신했다.
국내에서는 금과 은 관련 상품에 대한 투자 열기가 뜨거워졌다. 'TIGER KRX금현물'의 순자산총액은 지난해 6월 상장 당시 492억원에서 12월 말 1조217억원으로 20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지수도 40.8% 상승했다. 삼성KRX금현물 상장지수증권(ETN) 또한 지난해 1월 444억원에서 12월 말 706억원으로 59.0% 증가했다.
증권업계는 올해도 금과 은의 가격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B증권 오재영 연구원은 금과 귀금속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면서도, 단기간 급등한 가격 부담으로 상승 폭은 완만해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대신증권 최진영 연구원은 상반기까지는 귀금속 중심의 상승세가 가능하겠지만, 하반기에는 에너지가 주도권을 가져갈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금 가격의 장기적 랠리가 지속될 것으로 보면서도, 원자재 내 순환매 가능성을 제시하며 투자자들에게 신중한 접근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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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