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미국의 물가 지표 중 하나인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공개되면서 시장의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노동통계국(Bureau of Labor Statistics)이 1월 14일(한국시간) 발표한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에 따르면, 11월 PPI는 전년 동월 대비 3.0% 상승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 역시 전년 동월보다 3.5% 올랐다.
PPI는 기업들이 원자재·중간재 등을 구매하는 단계에서의 가격 흐름을 보여주는 지표로, 소비자물가지수(CPI)와 함께 인플레이션 압력을 판단하는 핵심 지표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생산 단계의 비용 부담이 향후 소비자 가격으로 전가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만큼, 해당 지수가 이목을 끌고 있다.
이번 발표는 전일 공개된 12월 CPI와 맞물리며 더욱 주목을 받는 양상이다. 앞서 미국 노동통계국이 1월 13일(한국시간) 발표한 12월 CPI에 따르면, 12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했다.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2.6% 올랐다.
CPI와 PPI는 단기적으로는 위험자산 선호 심리와 금리 기대감의 변화를 촉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발표 직후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종종 시장은 물가 지표가 공개될 때마다 국채금리·달러·주식시장·코인시장이 빠르게 반응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이번에는 물가지표들이 어떤 힌트를 제시할지 관심이 쏠린다.
다만 개별 지표는 단기적인 ‘방향성 힌트’로는 의미가 있을 수 있어도, 단일 지표만으로 정책 기조를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시각도 적지 않다. 물가가 단번에 꺾이거나 급격히 다시 치솟는 형태보다는, 업종별·품목별로 혼재된 흐름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수치 자체뿐 아니라 세부 항목의 변화 폭, 전월 대비 흐름, 근원지표의 방향성을 함께 살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시장에서는 향후 공개될 추가 지표를 통해 인플레이션 흐름을 좀 더 입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연준 인사들의 발언 변화, 점도표(금리 전망) 조정 가능성, 향후 경제지표 흐름에 따라 시장 기대가 빠르게 수정될 수 있다는 점도 부담 요인으로 지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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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동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