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미국 재무장관이 원화 약세에 대한 이례적인 구두 개입을 하면서 원/달러 환율의 급격한 상승세가 일시적으로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최근 원화 가치 하락이 한국의 강력한 경제 기초 여건과 맞지 않으며, 외환 시장의 과도한 변동성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금융업계는 한국 외환 당국과 미국이 공조에 나섰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정부의 추가 시장 개입 경계감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iM증권의 박상현 연구원은 한·미 관세 협상에 따른 대미 투자 이행을 위해 원화 가치의 과도한 하락은 미국 입장에서도 불편한 상황이라며, 미국의 발언이 원화 약세 흐름을 주춤하게 만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일본 역시 외환 시장에 대한 구두 개입에 나선 점을 지적하며, 일본 엔화의 가치 반등이 원/달러 환율의 하락세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한·미·일 재무장관의 외환 시장에 대한 동반 구두 개입이 단기적으로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지만, 그 효과의 지속성은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상반기 중 달러화 약세 가능성이 있어 달러-원 환율이 완만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국민은행의 이민혁 연구원은 미국 재무부의 원화 관련 발언이 달러 매수 심리를 완화할 것이라며, 추가적인 시장 발언과 함께 하락 쏠림이 심화될 경우 원/달러 환율이 1,450원대에 진입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러나 그는 환율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가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보이며, 환율이 계단식 하락 패턴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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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