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국제통화기금(IMF)이 최근 발표한 '글로벌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달러자산 규모가 외환시장에 비해 과도한 수준으로, 환리스크에 노출되어 있다는 경고를 받았다. 이는 원/달러 환율 상승압력을 구조적으로 키우며,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 환율 변동성에 취약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보고서는 한국의 환노출 달러자산이 외환시장 거래량의 약 25배에 달한다고 밝혔으며, 이는 캐나다와 노르웨이와 비슷한 수준이다. 그러나 외환시장 대비 환노출 달러자산 배율이 가장 높은 국가는 대만으로, 약 45배에 이른다. 대만의 달러자산 규모는 한국과 유사하지만, 외환시장 규모가 작아 배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IMF는 비기축통화국의 높은 환노출 달러자산 배율이 달러가치 변동에 따른 충격을 외환시장에서 단기간에 흡수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경각심을 요구했다. 특히, 환노출 상태에 있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환헤지 쏠림' 가능성에 주목하며, 달러 선물환 매도가 동시에 발생할 경우 변동성이 증폭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하여, 최근 국민연금이 '전략적 환헤지'를 본격화한 것도 환율 변동 리스크를 사전에 관리하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반면, 해외주식 투자에 나서는 '서학개미'들에 대해서는 개인 자산운용과 거시경제 차원에서의 위험관리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재경경제부는 주요 증권사들을 통해 '개인투자자용 선물환 매도 상품'을 출시할 계획을 밝혔다. 개인이 특정 환율에 선물환을 매도하면, 이를 사들인 은행은 달러 매도매입 포지션을 맞추기 위해 달러 현물을 시장에 팔아야 한다. 이는 개인의 환리스크 관리와 동시에 외환시장에 달러 공급을 늘리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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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