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반응이 센 CBC뉴스ㅣCBCNEWS]](/news/photo/202603/559966_376609_3240.jpg)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주4.5일제 시범사업 효과분석 정책 토론회’에 참석해 경기도형 주4.5일제 도입 효과가 확인됐다고 밝히며, 전국 확산 및 대기업·중소기업 상생협력 모델 도입 의지를 표명했다. 그는 주4.5일제가 단순한 근무시간 단축을 넘어 일하는 방식과 삶의 균형을 새롭게 설계하는 사회적 실험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AI 대전환 시대에 노동의 기준이 오래 일하는 것에서 어떻게 일하고 살아갈 것인가로 변하고 있다”며 “경기도는 임금 삭감 없는 주4.5일제로 이 변화에 대응했다”고 말했다. 시범사업 1년간의 효과 분석 결과, 직원들의 삶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기업 매출과 고객만족도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사람이 행복해져 생산성이 높아지고 기업 경쟁력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국민주권정부가 노동시간 단축을 국정과제로 제시하며 주4.5일제 전국 확산을 추진하는 가운데, 경기도는 정부와 국회와 협력해 현장 경험과 데이터를 토대로 변화를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김 지사의 두 번째 민생경제 현장투어의 일환으로, 2025년부터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시작한 주4.5일제 발전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경기도 주4.5일제 시범사업은 임금 삭감 없이 노동시간을 줄이는 정책으로, 2025년 12월 기준 107곳(기업 106곳, 공공기관 1곳)이 참여하고 있다. 경기도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임금 삭감 없는 노동시간 단축 모델인 주4.5일제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전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존 노동자 1인당 월 최대 27만 원 임금 보전 장려금 지원에 더해 올해부터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하는 상생협력 모델을 추진한다. 이 모델에서는 대기업이 상생협력기금에 출연하고 경기도가 재원을 추가해 중소기업의 노동시간 단축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중소기업의 구조적 한계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현재 구체적 내용이 논의 중이다.
토론회에는 경기도와 함께 33명의 국회의원이 공동주최자로 참여했으며, 경기경영자총협회,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민주노총 경기본부 등 노사정 관계자 100여 명도 참석했다. 윤덕룡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와 김종진 일하는 시민연구소 소장이 각각 경기도 주4.5일제 시범사업 효과 분석과 효과성 검토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 노동시간은 주당 4.7시간 줄어 연간 약 240시간 단축이 가능했다. 기업 측면에서는 근로자 1인당 노동생산성이 2.1% 상승했고, 채용경쟁률은 10.3대 1에서 17.7대 1로 증가했다. 이직률은 22.8%에서 17.4%로 5.4%포인트 하락했다. 노동자 측면에서는 스트레스 인식 점수가 58.5점으로 6.9점 낮아져 삶의 질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그러나 일부 노동자는 업무량 증가를 체감했으며 직무 몰입도도 소폭 감소해 노동시간 단축 환경에 적합한 업무 과정 재설계와 동기부여 방안이 필요하다고 분석됐다. 종합 토론에서는 고용노동부, 한국노총, 민주노총, 경기경영자총협회 관계자가 참여해 제도 개선과 확산 방안, 현장 의견을 논의했다.
경기도는 이번 시범사업이 국민주권정부 국정과제로 채택되고 고용노동부 ‘워라밸+4.5 프로젝트’ 추진의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짧은 시행 기간에도 기업 생산성 유지와 노동자 삶의 질 개선이 함께 확인됐다며, 전국 시행 시 경기도형 모델 채택을 위해 정부와 국회와 협력을 강화할 계획임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