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BTS가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완전체 무대를 선보이자 일본 주요 언론이 일제히 비중 있게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22일 멤버 전원이 3년 5개월 만에 한 무대에 올라 서울의 밤을 달궜다고 전했다. 한국적 색채를 강조한 곡과 연출로 서울 중심부에서 K팝의 존재감을 세계에 각인시켰다고 평가했다.
신문은 광화문 광장이 조선 왕궁 경복궁 정면에 위치한 상징적 공간이라는 점을 짚으며, 가수가 이곳에서 단독 공연을 연 것은 처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 이곳이 민주주의를 상징하는 장소로, 주요 정치 현안마다 시민들이 모였던 공간이라는 점도 덧붙였다.
교도통신은 공연장이 경복궁 등 문화재가 밀집한 관광지라고 소개하고, 멤버 슈가가 “한국에서 가장 역사적인 장소인 광화문에서 공연하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2013년 데뷔 이후 K팝 세계화를 이끌어 온 BTS가 병역을 마친 7명 전원으로 콘서트를 열었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공연 소식과 함께 멤버들의 인사말을 정리한 별도 기사를 게재하는 등 활동 재개를 다각도로 조명했다.
일부 일본 언론은 2022년 10월 이태원 참사를 언급하며 당국의 안전 대책에도 주목했다. 교도통신은 경찰이 인근 지하철역을 통제하고 광화문 일대 테러 경보를 ‘주의’ 단계로 상향하는 등 교통·경비 조치를 시행했으며 공연은 혼란 없이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요미우리도 대규모 경찰력을 배치해 보행 동선을 관리하고 금속 탐지기를 설치하는 등 이례적 경비가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BTS는 약 1시간 동안 정규 5집 ‘아리랑(ARIRANG)’ 수록곡과 ‘버터(Butter)’, ‘다이너마이트(Dynamite)’ 등 히트곡을 선보였다. 소속사 하이브(빅히트뮤직)는 관객 수를 10만4천 명으로 추산했고, 서울시는 최대 4만8천 명이 모인 것으로 집계했다.
미국과 유럽 언론도 이번 공연을 주요 기사로 다루며 BTS의 활동 재개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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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