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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家]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ㅣ 핵훈련부터 중동 외교까지…확장 전략 속 흔들리는 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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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家]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ㅣ 핵훈련부터 중동 외교까지…확장 전략 속 흔들리는 민심
Vladimir Vladimirovich Putin, President of the Russian Federation
▷ 출생 1952년 10월 7일
▷ 러시아 연방 대통령
  • 권오성 기자
  • 승인 2026.05.27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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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5-27
푸틴, 28~29일 카자흐 방문…토카예프와 에너지·군사기술·석유 수송 논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8일부터 29일까지 카자흐스탄을 공식 방문할 예정이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일정 동안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정치, 무역·경제, 군사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두 정상은 원자력발전소 건설 협정 체결과 러시아산 석유 수송 확대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크렘린궁은 "이번 방문의 핵심 의제 중 하나는 에너지"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유라시아경제연합(EAEU)이 주최하는 유라시아경제포럼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에는 30명 이상의 대표단이 동행한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11월에도 이틀간 카자흐스탄을 방문한 바 있다.


 ● 2026-05-25
푸틴-바레인 국왕 통화…이란 위기 '정치적 해결' 강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하마드 빈 이사 알할리파 바레인 국왕과 전화로 현안을 논의했다.

크렘린궁은 이번 통화에서 양국 정상이 이란 위기를 신속히 정치적·외교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역내 모든 국가의 이해를 고려할 필요성도 언급했다.

또한 크렘린궁은 무역, 경제, 금융, 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러시아와 바레인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가 확인됐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등 중동 국가 정상들과도 전화 통화를 이어가며 중동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 2026-05-25
푸틴 지지율 흔들…러시아 불만 고조·행복지수 15년 만에 최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둘러싼 국내 여론이 악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최근 러시아 내에서는 경제난이 심화되고, 당국의 내부 통제 강화와 함께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습이 민간인 삶에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전쟁과 일상 사이의 경계가 흐려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영국 가디언은 푸틴 대통령의 측근, 재계 인사, 서방 정보당국 관계자와의 인터뷰를 인용해 현재가 푸틴 대통령 통치 기간 중 가장 어려운 시기라고 전했다.

러시아 엘리트층에서는 전쟁 장기화와 경제활동 둔화에 대한 환멸이 커지고 있다. 한 재계 관계자는 올해 들어 엘리트 사이에서 분위기가 바뀌었으며, 푸틴 대통령에 대한 실망감이 깊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누구도 내일 갑자기 모든 것이 무너질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도, 계속되는 무의미하고 자멸적인 결정에 대한 인식이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치권에서도 과거와 달리 전쟁에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러시아 야당 공산당 소속 레나트 술레이마노트 국가두마 의원은 최근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장기적으로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을 견딜 수 없으며, 가능한 한 빨리 종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푸틴 대통령은 전쟁을 끝낼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하고 있다. 그의 측근들은 푸틴 대통령이 연말까지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을 장악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으며, 이를 마무리할 때까지 멈출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9일 전승절 기자회견에서 푸틴 대통령이 전쟁이 막바지에 이르렀다고 언급한 것은 종전 협상 준비가 아니라 군사적 돌파구를 마련할 시점이 임박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올해 러시아 정부가 텔레그램 등 메시징 앱을 대거 차단하는 등 통제를 강화하면서 국민의 피로감이 커지고 있다. 크렘린궁의 한 관계자는 저녁 식사 자리에서 모두가 인터넷 접속 문제를 이야기하며, 현재 러시아가 북한에 가까워졌고 중국을 부러워한다고 전했다. 러시아 국영 여론조사기관은 최근 행복지수가 4월 기준 15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세금 인상에 항의하는 소상공인, 인터넷 차단에 불만을 토로하는 주민, 대규모 가축 살처분에 분노하는 시베리아 축산업자의 영상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푸틴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뚜렷해지고 있지만, 실제로 그의 통치에 실존적 위협이 되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크렘린궁 관계자는 엘리트들의 불만과 불확실성은 있지만, 통치에 위협이 된다는 주장은 시기상조라며 "푸틴 대통령은 여전히 권력을 장악 중"이라고 강조했다. 유럽 정보기관 고위 관계자 역시 러시아 최고위층이 문제를 인식하는 단계에 머물러 있으며,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는 논의는 나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 2026-05-25
마크롱-루카셴코, 4년3개월 만에 통화…벨라루스 우크라전 개입 우려 전달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오른쪽),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오른쪽),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프랑스와 벨라루스 정상은 24일 우크라이나 전쟁이 격화하는 상황에서 약 4년 3개월 만에 전화 통화를 했다.

벨라루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번 통화는 프랑스 측의 제안으로 이뤄졌으며, 양국 정상은 지역 현안과 더불어 벨라루스와 유럽연합(EU), 특히 프랑스와의 관계에 대해 논의했다. 프랑스 AFP통신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벨라루스가 연루될 위험성을 강조하고, 벨라루스와 유럽 관계 개선을 위한 조치를 촉구했다고 전했다.

벨라루스는 최근 러시아와 함께 전략미사일 부대와 장거리 항공 전력이 참여한 핵전력 준비·운용 훈련을 지난 19일부터 사흘간 실시했다. 양국은 이 훈련이 '잠재적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훈련 기간 중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은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연합 핵 훈련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전날 밤 극초음속 탄도미사일 오레시니크를 우크라이나 키이우 지역에 발사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이번 공격과 오레시니크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며, 이는 러시아의 침략전쟁이 곤경에 처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밝혔다. 카야 칼라스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이번 미사일 발사를 "정치적 위협이자 무모한 벼랑끝 전술"이라고 비판하며, EU 외무장관들과 러시아 제재 강화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했다. 러시아가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오레시니크 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발사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최근 러시아가 벨라루스를 전쟁에 끌어들이고 있다고 주장하며, 벨라루스와 가까운 북부 지역에 병력을 증원하고 벨라루스에 대한 외교적 압박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2026-05-22
푸틴 "러·벨 연합 핵훈련 목표 달성"…첫 합동 지휘 참관

21일(현지시간) 핵훈련 참관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21일(현지시간) 핵훈련 참관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와 벨라루스가 실시한 연합 핵훈련의 목표가 모두 달성됐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양국군의 전략·전술 핵전력 지휘통제와 관련한 첫 연합군사훈련을 참관한 뒤, 이번 훈련이 전우애와 부대 결속력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이 자리에서 푸틴 대통령은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화상으로 대화를 나눴다.

벨라루스 국방부는 지난 18일 러시아와의 연합 훈련을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는 핵탄두 등 무기 운용 준비태세 강화를 위한 조치였다. 러시아 국방부도 푸틴 대통령의 중국 방문 일정이 시작된 지난 19일, 사흘간 대규모 핵훈련이 진행된다고 공지하면서 벨라루스에 배치된 핵무기와 관련한 연합훈련이 이뤄질 것이라고 확인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리의 핵 3축 체계는 필요한 수준으로 충분하게 유지될 것"이라며 핵전력을 강조했다. 그는 또한 "우리는 계획대로, 명확하고 조화롭게 일을 진행 중이며 모든 것이 잘 풀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핵 3축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전략폭격기 등 핵무기 운반 수단을 의미한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핵 같은 무기의 사용은 국가안보를 보장하기 위한 극단적이고 예외적인 조치"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두 나라의 방어 역량 강화를 위해 체계적이고 일관된 조치가 필요하다며, 내년에는 양국군이 '연합 방패'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군비 경쟁에 휘말릴 의도가 전혀 없다"며, "수십년 전에 계획한 모든 일들을 실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 2026-05-21
트럼프 "라이칭더 대만 총통과 첫 통화 추진"…중국 강력 반발 예상

트럼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만남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라이칭더 대만 총통과 통화 계획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기자들과의 문답과 해안경비대사관학교 졸업식 축사에서 시진핑 주석과 푸틴 대통령의 회담이 좋은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두 정상 모두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이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 계획을 미리 알렸으며, 중국의 푸틴 대통령 환영행사가 자신의 환영행사만큼 좋았는지는 알 수 없다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만에 대한 미국의 무기 수출과 관련해 라이칭더 대만 총통과 통화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그는 대만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했으며, 구체적인 통화 시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누구와도 대화한다고 덧붙였고,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이 매우 좋았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라이칭더 총통이 직접 통화할 경우, 미중 수교 이후 현직 미국 대통령과 현직 대만 총통이 직접 대화한 전례가 없어 중국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로이터통신은 미국이 1979년 중국과 수교한 뒤 공식적으로 대만과 외교관계를 종료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12월 대통령 당선인 신분으로 차이잉원 당시 대만 총통과 통화한 적이 있으며, 당시 중국 정부는 미국에 엄중히 항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정상회담 이후 대만에 대한 미국 무기 판매를 협상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혀, 미국의 대만 안보 공약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반도체 칩 사업의 50% 가까이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며, 현재는 다른 국가와 대만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이 최종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할 수 없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으며, 필요하다면 이란에 대해 더 강경하게 대응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중동 지역에서 이란이 핵무기를 사용해 미국을 위협하는 상황은 용인하지 않겠다고 했다. 11월 중간선거와 관련해 이란 문제 해결을 서두르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서두르지 않는다고 답했다.


 ● 2026-05-20
푸틴-시진핑 3시간 회담…에너지 협력 지속 의지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양국의 에너지 협력 강화와 국제 현안에 대한 공조 의지를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약 3시간 동안 시 주석과 회담을 진행하고, 공동 문서 서명식에 참석했다. 이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두 정상은 국제 문제 전반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푸틴 대통령은 회담 분위기가 "따뜻하고 우호적이며 건설적"이었다고 평가하며, 공동협력 문서에 양국 협력의 우선 분야가 명시됐다고 밝혔다.

양국의 에너지 분야 협력은 핵심 의제로 꼽혔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가 중국에 석유, 천연가스, 석탄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며, 중국 시장에 대한 연료 공급을 중단 없이 이어갈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크렘린궁이 사전에 주요 의제로 언급했던 '시베리아의 힘-2' 가스관 프로젝트에 대해 두 정상은 별도의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이 회담에서 '시베리아의 힘-2' 프로젝트에 대한 전반적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노선과 건설 방식이 포함된 합의가 있었으며, 세부 사항은 조율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프로젝트는 러시아에서 몽골을 거쳐 중국으로 가스를 공급하는 가스관 건설 사업이다.

푸틴 대통령은 양국 무역 결제의 자국 통화 전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러시아와 중국 간 수출입 거래가 대부분 루블화와 위안화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외부 영향과 세계 시장의 부정적 추세로부터 보호되는 안정적 상호 무역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러시아와 중국이 서로에게 중요한 교역 파트너임을 강조했다.

국제무대에서의 협력에 대해 푸틴 대통령은 양국이 국제법 수호에서 연대하고 있으며,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대외정책을 고수한다고 말했다. 그는 상하이협력기구(SCO), 브릭스(BRICS) 등 다자기구에서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하며, 주요 20개국(G20), 세계무역기구(WTO), 세계은행(WB), 국제통화기금(IMF), 신개발은행(NDB) 등에서 입장 조율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또한 유라시아경제연합(EAEU)과 중국의 일대일로 구상 내 통합적 과정의 조화를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2000년 러시아 대통령으로서 중국을 처음 공식 방문했을 당시 베이징의 한 공원에서 만났던 펑파이 씨와 댜오위타이에서 재회했다. 펑씨는 이후 러시아 모스크바 자동차·도로건설국가기술대학(MADI)에서 유학했으며, 현재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다. 그는 푸틴 대통령에게 도자기 세트를 선물했다. 푸틴 대통령은 펑씨에게 러시아와 중국은 누구와도 적대적 관계에 있지 않으며, 오직 양국의 이익과 발전을 위해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


 ● 2026-05-17
푸틴 "사르마트 ICBM 시험발사, 역사적 사건"…러시아, 핵 억지력 과시

러시아 ICBM 사르마트 시험 발사 장면 (사진=연합뉴스)
러시아 ICBM 사르마트 시험 발사 장면 (사진=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사르마트의 시험발사 성공을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건으로 평가했다.

러시아군은 지난 12일 사르마트 미사일의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히며 발사 영상을 공개했다. 사르마트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서 '사탄2'로 불리며, 한 번에 10여개의 핵탄두를 실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측은 사거리 3만5000㎞, 기존보다 두 배 이상 향상된 정확도를 갖췄으며, 모든 방공망을 돌파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군으로부터 RS-28 사르마트 시험 발사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이러한 평가를 내놨다.

한편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핵 억지는 국가 안보의 초석이자 필수적인 일부"라며, "핵보유국은 위협받을 수 없고 그 존재도 위협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핵 보유는 우리에게 이를 확신할 기회를 제공하며 이것이 바로 핵 억지의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 2026-05-08
푸틴, 지난해 모스크바서 북한 군 간부 최소 5명에 비공식 훈장 수여

북한 주민들 파병기념관 연일 참관 (사진=연합뉴스)
북한 주민들 파병기념관 연일 참관 (사진=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쿠르스크주 전투에 참여한 북한군 고위 지휘부에게 비공개로 훈장을 수여한 사실이 드러났다.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는 조선중앙TV 방송화면과 북한이 공개한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기념관의 사진을 분석해, 지난해 12월 3일 모스크바에서 푸틴 대통령이 북한군 장성들에게 비밀리에 훈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파병기념관 벽에는 푸틴 대통령이 최소 5명의 북한군 고위 간부에게 직접 훈장을 달아주는 장면이 담긴 사진이 전시돼 있으며, 해당 사진에는 '쿠르스크 지역 해방 작전에 참여한 조선인민군 해외 작전부대 주요 지휘관과 전투원들에 대한 로씨야련방 국가 표창 수여식 진행'이라는 설명이 붙어 있다.

NK뉴스는 이 사진을 통해 훈장을 받은 북한군 장성 5명 가운데 리창호와 차용범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나머지 수훈자의 신원은 명확하지 않으나, 쿠르스크 현지에서 군사작전을 지휘한 고희명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언급됐다. 또한, 더 많은 북한군 장교들이 훈장을 받았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파병기념관에 전시된 또 다른 단체 사진에는 푸틴 대통령, 신홍철 주러시아 북한 대사, 러시아 국방부 관계자와 함께 북한군 장교 12명이 함께 서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NK뉴스는 이들이 실제 쿠르스크 전투에 참여한 군인들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 훈장 수여식은 당시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고, 러시아 크렘린궁 역시 이를 공식 기록에 남기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 먼데이 동서대학교 연구원은 훈장 수여식이 외부에 공개되지 않은 점에 주목하며, "러시아는 '북한과의 동맹'을 강조하고 싶어 하지만, 동시에 북한과 너무 가까운 관계로 보이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고 NK뉴스에 말했다. 그는 또 "당시 북한은 쿠르스크에서 자국 병사들이 받은 대우에 대해 격앙된 상태였고, 러시아 군 지도부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시각을 갖고 있었다"며, "훈장 수여 행사는 그러한 상황을 무마하려는 시도였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중 한때 쿠르스크를 상실했다가, 북한의 참전 이후인 작년 4월 26일 쿠르스크 영토 회복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세계家ㅣ세계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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