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이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미국에서 만남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 실리콘밸리 인근에서 삼성, SK, 네이버, 엔비디아의 주요 경영진이 라운드테이블 방식으로 회동할 계획이다. 회동 날짜는 24일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 자리에는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의 참석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다.
이 회동은 메모리, AI 칩, 생성형 AI 서비스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으로, 업계에서는 사실상 처음 있는 일로 평가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성능 메모리를 공급하고 있으며, 하반기 출시 예정인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가속기 '베라 루빈'에도 양사의 HBM4가 탑재될 예정이다. 또한 삼성과 SK는 오픈AI의 자체 AI 칩에도 메모리를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통해 고성능 메모리 공급 협약을 맺었다.
파운드리 분야에서도 협력이 확대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의 추론용 언어처리장치(LPU) '그록 3'의 파운드리를 맡고 있으며, 최근에는 앤트로픽과 2나노 공정을 활용한 AI 칩 생산 논의도 진행 중이다. 네이버는 이번 만남에서 AI 팩토리 구축 사업과 관련한 협력 방안 논의가 예정돼 있다. AI 팩토리는 GPU 서버, 데이터센터, 전력·냉각 설비 등 인프라에 AI 모델과 클라우드 기술을 결합해 대규모 AI 연산을 지원하는 시설이다.
젠슨 황 CEO는 지난달 초 한국을 방문해 삼성, SK, 현대차, LG, 네이버 등 국내 주요 기업인들과 만난 바 있다. 오픈AI와 앤트로픽은 각각 챗GPT와 클로드로 생성형 AI 시장을 이끌고 있다. 한국은 글로벌 AI 시장에서 메모리 반도체 공급국을 넘어 AI 인프라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 반도체·AI 시장의 피크아웃 우려에도 불구하고, AI 인프라 투자가 향후 2~3년간 견조하게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에 따라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도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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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