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단기 매매용 구조와 장기 보유 시 커지는 수익률 괴리
· 상품 구조와 투자 기간 파악이 선행되어야 하는 ETF 투자
[CBC뉴스] 지난 한 달, 국내 증시에서는 특정 종목에 2배로 베팅하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가 예상 밖의 손실을 안기며 논란이 됐다. 한 대형 반도체 종목의 주가가 한 달 동안 7%가량 하락했는데, 같은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삼은 레버리지 ETF들은 평균 30%가 넘는 손실을 기록한 것이다. 단순 계산으로는 2배인 14% 안팎의 손실이 예상됐지만, 실제로는 그 두 배가 넘는 손실이 발생했다.
또 다른 대형주를 기초자산으로 한 레버리지 ETF들도 사정은 비슷했다. 해당 종목 주가가 18%가량 떨어지는 동안, 관련 레버리지 ETF는 평균 40%가 넘게 급락하며 기초자산 하락률의 두 배를 훌쩍 넘는 손실을 냈다.
이 사건의 핵심에는 이른바 '음의 복리' 효과가 있었다. 레버리지 ETF는 매일의 등락률을 기계적으로 정해진 배수만큼 맞추는 구조로 설계돼 있는데, 주가가 오르내림을 반복하다 결국 큰 틀에서는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으로 돌아오더라도, 그 사이의 등락을 매일 복리로 반영하는 과정에서 손실이 누적되는 현상이 발생한다. 실제로 한 종목은 특정 이틀 사이 급락과 급등을 거치며 전체적으로는 주가가 거의 변동이 없었지만, 같은 기간 레버리지 ETF는 뚜렷한 손실을 기록한 사례도 확인됐다. 짧은 기간 방향을 맞히면 큰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기대와 달리,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 오래 보유할수록 손실이 오히려 불어나는 구조였던 셈이다.
이 사건은 ETF투자를 계획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지점을 보여준다. ETF는 흔히 개별 종목보다 안전하고 간편한 투자 수단으로 알려져 있지만, 레버리지나 인버스처럼 배수가 적용된 상품은 일반적인 지수 추종 ETF와 전혀 다른 위험 구조를 가지고 있다. 기초자산의 방향성만 맞으면 그만큼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방향을 잘못 예측하거나 변동성이 큰 장세가 이어지면 손실 역시 예상보다 훨씬 커질 수 있다는 점을 이번 사건은 명확히 보여줬다.
ETF투자를 하기 전에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부분은 해당 상품이 어떤 방식으로 기초자산을 추종하는지다. 단순히 지수나 특정 종목의 가격을 그대로 따라가는 일반 ETF인지, 아니면 배수를 곱하거나 방향을 반대로 추종하는 구조화 상품인지에 따라 위험도가 완전히 달라진다. 특히 레버리지나 인버스 ETF는 하루 단위 수익률을 기준으로 설계돼 있어, 장기간 보유할수록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는 기초자산의 실제 누적 수익률과 점점 괴리가 커질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하고 접근해야 한다.
투자 기간에 대한 계획도 함께 세워야 한다. 일반적인 지수 추종 ETF는 장기 보유를 전제로 한 분산 투자 수단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지만, 레버리지나 인버스 상품은 애초에 단기 매매를 염두에 두고 설계된 구조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실제로 이번 사건이 벌어진 레버리지 ETF들의 회전율은 전체 ETF 시장 평균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상당수 투자자들이 단기 매매 목적으로 이 상품을 이용하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결국 이번 사건은 ETF투자가 무조건 안전한 투자 방법은 아니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다. 같은 ETF라는 이름을 달고 있어도 상품 구조에 따라 위험도가 천차만별인 만큼, 투자에 앞서 해당 상품이 어떤 방식으로 설계됐는지, 본인의 투자 기간과 성향에 맞는 상품인지를 꼼꼼히 따져보는 신중함이 필요하다.
[※ 본 기사는 AI 조력으로 작성된 투자 참고자료입니다. 투자를 권유하지 않으며,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본지는 법적 재정적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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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