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30일 장중 국내 증시에서 로봇 관련주 여러종목의 등락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일제히 상승했던 지난 22일 장세와 달리, 이날은 종목별로 방향이 갈리는 모습이다.
이런 흐름의 배경에는 미국 증시발 변수 두 가지가 겹쳐 있다. 첫째는 테슬라의 2분기 실적이다. 테슬라는 지난 22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매출은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주당순이익은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고, 자동차·에너지 부문 마진이 동반 하락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는 3세대 옵티머스 생산을 프리몬트 공장에서 곧 시작하겠다고 밝혔지만, 초기 물량은 판매보다 훈련 데이터 수집에 우선 투입될 예정이라 실제 매출 전환 시점은 불확실하다는 분석이 뒤따랐다.
이후 국내에서는 옵티머스 수익화가 늦어질 경우 국내 로봇 부품·자동화 협력사들의 수혜 시점도 함께 밀릴 수 있다는 시각이 나온 바 있다. 둘째는 한국시간 30일 새벽 발표된 미국 7월 FOMC 결과로, 연준은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이 두 재료가 겹치면서 로봇주 내에서도 옵티머스 공급망 관련 종목과 그 외 종목의 반응이 갈린 것으로 보인다.
상승 종목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알에스오토메이션(5.31%)·고영(4.40%)·에스피지(2.57%)·두산로보틱스(2.26%)다.
제우스(3.26%)·큐렉소(3.10%)·다이나믹솔루션(3.75%)·하이젠알앤엠(2.59%) 등도 상승했는데, 하이젠알앤엠은 서보모터·감속기·구동제어기를 결합한 로봇용 액추에이터 사업을 하고 있어 휴머노이드 부품 테마로 종종 묶이는 종목이지만, 오늘의 상승을 설명하는 개별 재료는 확인되지 않는다.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종목은 씨메스로보틱스로, 상한가(29.95%)를 기록했다. 다만 이를 설명하는 공시나 뉴스는 확인되지 않는다. 최근 신규 상장 로봇주 전반에서 수급 쏠림에 따른 급등락이 반복돼 온 점을 감안하면 개별 수급 요인일 가능성이 있으나, 이는 확인된 사실이 아니라 가능성 수준이다.
하락 종목은 케이엔알시스템(-13.11%)·현대무벡스(-8.96%)·휴림에이텍(-8.50%)·나우로보틱스(-6.27%)·엔젤로보틱스(-7.12%)·에브리봇(-4.75%)·아진엑스텍(-4.76%)·마음AI(-4.10%) 등이다.
엔젤로보틱스와 현대무벡스는 거래량이 각각 354만주, 165만주로 상위권에 속해, 하락률에 비해 실제 매매 강도가 낮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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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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