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강원 영서 지방에 자리한 횡성은 수려한 자연경관과 고즈넉한 문화유산이 공존하는 지역이다. 태백산맥의 줄기가 뻗어 내린 산세와 맑은 강물이 흐르는 이곳은 한가로운 자연 속에서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가볼 만한 곳이 많다. 푸른 숲과 역사적인 공간이 어우러져 방문객에게 평온한 휴식과 새로운 활력을 선사한다.
해발 1,200m 청태산을 주봉으로 하는 국립청태산자연휴양림은 둔내면 삽교리에 펼쳐져 있다. 400만 제곱미터가 넘는 넓은 구역에 잣나무와 전나무 등 침엽수가 울창하게 자라며 낮에도 하늘이 잘 보이지 않을 만큼 숲이 빽빽하다. 이곳은 거대한 삼림욕장으로 손색없으며, 숲속에는 노루, 토끼, 멧돼지 등 야생 동식물이 서식하여 자연박물관을 연상시킨다. 잘 정비된 산책로를 따라 걷거나 산악자전거를 타며 숲의 깊은 정취를 만끽하기에 좋다.
갑천면 화전리에 위치한 노아의숲은 2만 그루의 자작나무와 굴참나무가 울창하게 우거진 산림휴양농원이다. 산 정상에 오르면 치악산, 청태산, 태기산, 어답산 등 주변 명산과 횡성호수가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대가 네 곳에 마련되어 있다. 숲속 오솔길을 거닐면 자작나무 잎이 팔랑이는 바람 소리를 들을 수 있고, 친환경 숙소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12월부터 2월까지를 제외한 계절에는 자작나무 수액 채취, 명이나물 채취, 숲슐랭피크닉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우천면 두곡리에 들어선 미술관 자작나무숲은 만여 평 대지에 자작나무 묘목을 심는 것에서 시작된 사립 미술관이다. 세 곳의 실내 전시장과 아름다운 정원이 조성되어 있으며, 자작나무숲 전체가 하나의 전시 작품이자 사색을 위한 산책로로 기능한다. 이곳에서는 방문객에게 차 한 잔을 대접하며 자작나무숲의 고요하고 영험한 분위기 속에서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돕는다.
서원면 유현리에 자리한 풍수원성당은 1912년 한국인 신부가 건축한 붉은 벽돌 건물이다. 좌우 대칭을 이루는 외관과 벽돌을 활용한 섬세한 장식으로 단조로움을 피했다. 현재는 유물전시관으로 활용되며, 20세기 초 천주교 선교사들의 생활 양식과 당시 서양 건축술이 국내에 전해진 과정을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들을 전시한다. 성당 뒤편 경사지에 자리 잡아 주변 풍경과 어우러진 고즈넉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횡성읍 읍하리에는 횡성문화체육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이곳은 경기장과 무대, 강의실이 구비된 국민체육센터와 축구장, 농구장, 테니스 경기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을 갖춘 복합문화체육 공간이다. 여러 스포츠 행사가 연중 개최되며, 여름철에는 은가람광장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물놀이장이 개장한다. 썸머아트페스티벌과 횡성평생학습축제 등 다채로운 문화 축제도 이곳에서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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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정종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