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로켓랩(Rocket Lab·나스닥 RKLB)이 94번째 일렉트론(Electron) 로켓 발사에 성공하며 소형 발사체 시장에서 운용 실적을 다시 쌓았다. 이번 임무를 통해 일본 위성기업 신스펙티브(Synspective)의 최신 지구관측 위성이 저궤도에 투입됐다.
로켓랩은 3일 뉴질랜드 마히아에 위치한 발사 복합단지 1에서 ‘Owl Around The World’ 임무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발사는 이날 오전 12시1분 뉴질랜드 표준시 기준으로 진행됐다.
일렉트론 로켓은 신스펙티브의 StriX 위성을 고도 575km의 저궤도에 성공적으로 배치했다. 해당 위성은 합성개구레이더(SAR)를 활용해 지표 변화를 관측하는 위성군의 일부로, 신스펙티브의 지상 모니터링 및 지구관측 역량 확대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발사는 로켓랩의 전체 94번째 일렉트론 임무이자 2026년 들어 15번째 발사다. 회사는 일렉트론이 전 세계 소형 궤도 발사체 가운데 가장 빈번하게 발사되는 로켓이라고 설명했다.
신스펙티브와의 협력에서도 연속 성공 기록을 이어갔다. 로켓랩은 2020년부터 신스펙티브 위성군의 발사를 전담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수행한 관련 임무에서 100% 성공률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임무에서는 StriX 위성의 크기에 맞춘 전용 페어링도 적용됐다. 로켓랩은 위성의 실제 규격에 맞춰 일렉트론 로켓의 페어링을 별도로 구성해 전용 발사 서비스의 유연성을 강조했다.
양사의 협력은 앞으로도 이어진다. 로켓랩은 현재 신스펙티브와 추가로 16차례의 일렉트론 발사 계약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2030년 이전까지 신스펙티브 위성군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발사는 단순히 누적 발사 횟수를 늘린 데 그치지 않고 향후 발사 매출의 가시성을 보여준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반복 발사가 필요한 위성군 사업자와 장기 계약을 확보할 경우 일정한 발사 수요를 기반으로 발사체 사업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로켓랩은 현재 소형 발사체 일렉트론과 HASTE를 운용하는 동시에 재사용을 목표로 하는 중형 발사체 뉴트론(Neutron)을 개발하고 있다. 발사 서비스뿐 아니라 위성과 우주선 부품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면서 종합 우주기업을 지향하고 있다.
회사는 자사 위성과 우주선 부품이 현재까지 지구 궤도와 달·화성 등 심우주 임무를 포함해 1,700건 이상의 우주 임무에 활용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향후 발사 일정과 뉴트론 개발, 사업 확대 계획은 기술 개발 과정과 발사 환경, 규제 및 고객 일정 등에 따라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일렉트론의 높은 발사 빈도가 실제 매출 성장으로 연결되는지와 뉴트론 개발이 예정된 일정에 맞춰 진전되는지가 향후 주요 확인 지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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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