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배우 손예진이 넷플릭스 시리즈 ‘스캔들’을 통해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이는 가운데, 작품 속 의상과 공간에 담긴 의미가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물의 내면을 표현하는 한복의 색감과 소품이 새로운 관전 포인트로 떠오른 가운데, 손예진을 향한 관심은 10월 네티즌 어워즈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넷플릭스 시리즈 ‘스캔들’은 최근 프로덕션 스틸을 공개하며 손예진이 연기하는 조씨부인의 의상과 공간에 담긴 의미를 전했다. 인물의 감정에 따라 달라지는 한복의 색감과 속내를 비추는 소품이 조씨부인을 이해하는 또 다른 단서로 제시됐다.
‘스캔들’은 뛰어난 재능을 지녔지만 조선시대 여성에게 주어진 제약 속에 살아가는 조씨부인과 조선 최고의 연애꾼 조원이 벌이는 위험한 사랑 내기, 여기에 얽힌 희연의 이야기를 담았다. 손예진이 조씨부인을, 지창욱이 조원을, 나나가 희연을 맡았다.
공개된 스틸에서 손예진의 조씨부인을 표현하는 핵심 요소는 의상의 색이다. 의상과 비주얼 디렉팅에 참여한 디자이너 브랜드 차이킴은 인물의 내면 변화가 한복에도 드러나도록 구성했다.
김영진 의상 디자이너는 조씨부인의 감정과 욕망이 짙어질수록 의상의 녹색도 점차 깊어지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색의 변화가 인물의 심리와 맞물리도록 한 것이다. 조씨부인의 한복은 외형을 꾸미는 역할에 더해, 쉽게 드러낼 수 없는 감정을 시각적으로 전달한다.
김영진 디자이너는 한복에 각 인물의 삶과 감정, 욕망을 함축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손예진이 연기하는 조씨부인의 감정선과 의상의 변화를 함께 살펴보는 것도 작품을 감상하는 방법이 된다.
특히 손예진이 표현하는 조씨부인의 복잡한 내면은 작품의 주요 관전 포인트다. 절제된 겉모습과 그 안에 자리한 욕망의 대비가 의상과 공간을 통해 구체화되면서, 인물의 심리를 전달하는 손예진의 연기에도 시선이 쏠린다.
이러한 가운데 13일 오후 현재 손예진은 10월 네티즌 어워즈 여자연기상 부문 7위, 글로브 네티즌 어워즈 여자연기상 부문 5위에 올라 있다. 국내와 글로벌 부문에서 모두 상위권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특히 글로브 네티즌 어워즈에서는 국내 여자연기상보다 두 계단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스캔들’을 통해 새로운 캐릭터를 선보이는 시점에 국내외 팬들의 관심이 네티즌 어워즈 순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된다.
조씨부인의 안채에 놓인 전통 종이 꽃 ‘채화’에도 인물의 처지를 드러내는 의미가 담겼다. 고결함과 기품을 상징하는 매화를 활용해 조씨부인의 성품을 표현하면서, 생생한 모습과 달리 실제 꽃은 아니라는 특성으로 감춰진 속마음과 처지를 은유했다.
공간의 구성 역시 조씨부인의 내면과 연결된다. 겹겹이 문이 놓인 공간은 양반가의 겉모습과 그 안에서 차마 드러내지 못하는 속내를 연상시키도록 구현됐다. 의상과 소품, 공간이 하나의 인물을 서로 다른 방식으로 설명하는 셈이다.
다른 인물들의 의상은 조씨부인과 구별되는 개성을 보여준다. 조원은 화려한 형태의 갓과 가볍게 흩날리는 소재로 자유로운 성향과 취향을 드러낸다. 희연은 삼베와 무명 등 담백한 소재, 모노톤에 가까운 한복을 통해 절제된 인상을 전한다.
작품은 이러한 인물별 표현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했다. 단차가 있는 북촌의 지형과 생활상을 담은 소품 등을 활용해 이야기의 배경을 구성했다. 생활사 자문을 맡은 이선희 교수는 당시 사람들도 주어진 조건 안에서 판단하고 선택하며 삶을 만들어갔다는 점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정지우 감독이 연출한 ‘스캔들’은 손예진·지창욱·나나가 그리는 인물들의 관계와 한국적인 미장센을 함께 담았다. 현재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중이다.
손예진이 조씨부인을 통해 보여주는 새로운 연기 변신이 작품을 향한 관심을 높이는 가운데, 10월 네티즌 어워즈 여자연기상과 글로브 네티즌 어워즈 여자연기상에서 이어지는 순위 경쟁 역시 또 하나의 관심거리다. 두 부문 모두 순위 변동의 여지가 남아 있는 만큼, 손예진을 향한 팬들의 지지가 남은 기간 어떤 흐름으로 이어질지 눈길이 쏠린다.
[이 기사는 작품 소개 및 프로덕션 스틸 안내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인물과 소품에 관한 설명은 제작진의 기획 의도를 담고 있습니다. 기사 작성에 AI의 조력을 활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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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정종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