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강진군 마량항이 토요일마다 관광객과 주민이 어우러지는 활력 넘치는 관광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신선한 수산물과 풍성한 먹거리는 물론 음악공연과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까지 결합한 ‘마량놀토수산시장’이 누적 방문객 122만 명, 누적 매출 107억 원을 돌파하며 지역경제를 이끄는 대표 관광형 전통시장으로 성장했다.
마량놀토수산시장은 단순히 수산물을 사고파는 시장을 넘어 지역의 문화와 관광, 소비가 함께 어우러지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올해 시장은 4월 1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총 29회 운영됐다. 이 기간 4만9천여 명이 방문하고 약 2억8,3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지역 상가 이용권 지급 등 소비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객의 발길이 시장 내부에 머무르지 않고 주변 상권으로 확산하도록 유도했다.
◇ 공연과 체험이 만드는 특별한 토요일
올해 가장 눈길을 끈 프로그램은 토요음악회 500회 특별공연이다. 오랜 기간 이어온 음악공연은 마량놀토수산시장을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았으며, 관광객과 주민이 함께 즐기는 지역의 문화자산으로 성장했다.
특히 토요음악회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주민이 직접 공연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주민 주도형 시스템을 구축했다. 상인회 역시 행사 기획과 운영에 적극 참여해 시장의 주인인 주민과 상인이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 분위기를 조성했다.
관광객 노래자랑 등 참여형 공연은 관람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며 시장의 흥을 더했다.
◇ 제철 수산물부터 이색 체험까지…즐길 거리 풍성
마량항의 신선한 수산물을 활용한 회뜨기 시연과 판매는 시장만의 차별화된 볼거리다. 여기에 어린이 에어바운스와 수박 바이킹 등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여름철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해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전망대 카페와 연계한 원데이 클래스도 인기를 더했다. 아로마 디퓨저와 농부의 빵 만들기를 비롯해 비즈팔찌, 워리스톤, 딸기 티라미수, 제스모나이트 트레이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마련해 관광객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매월 둘째 주 영수증 이벤트와 연계한 원데이 클래스, 마지막 주 스톱워치 이벤트 등 정기적인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해 방문객의 재방문을 유도했다.

◇ 마랑이·사랑이와 할머니 장터…지역민이 주인인 시장
시장 고유의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이어졌다. 특화 캐릭터 ‘마랑이·사랑이’를 활용한 윈드배너와 원형난간 디자인을 새롭게 정비해 친근하고 차별화된 시장 이미지를 구축했다.
특히 할머니 장터 10개소는 마량놀토수산시장의 따뜻한 매력을 보여주는 공간이다. 어르신들이 직접 참여해 농수산물과 먹거리를 판매하면서 소득을 창출하고, 관광객과 소통하는 생활밀착형 일자리 역할을 하고 있다.
수산물좌판과 음식점, 길거리 음식에 더해 어르신들의 삶과 이야기가 어우러지면서 마량놀토수산시장만의 정겨운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있다.
◇ 관광객의 발길을 주민 소득으로…지역경제 선순환 기대
마량놀토수산시장의 가장 큰 경쟁력은 주민과 상인이 직접 참여하고 운영하는 데 있다. 관광객이 찾아오고, 수산물과 먹거리를 소비하며, 공연과 체험을 즐기는 과정에서 발생한 경제적 효과가 지역 상권과 주민 소득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
강진군은 앞으로도 마량항의 수산자원과 문화·관광 콘텐츠를 연계해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주민 주도형 운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활성화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마량놀토수산시장의 경쟁력은 신선한 수산물뿐 아니라 지역의 먹거리와 주민의 참여, 관광객의 특별한 경험이 한데 어우러지는 데 있다”며 “사람이 모이는 토요일을 넘어 그 만남이 주민 소득과 지역경제의 활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마량놀토수산시장을 더욱 매력적인 관광 명소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누적 방문객 122만 명과 매출 107억 원. 마량놀토수산시장이 쌓아온 성과는 주민이 만들고 관광객이 함께 키우는 지역 상생형 관광시장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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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최영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