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의 무기한 선물시장에서 롱 포지션 우위가 나타나고 있다. 두 자산 모두 펀딩비가 양수인 가운데 이더리움의 펀딩비와 롱 포지션 비중이 비트코인보다 높게 형성됐다. 시장 참여자들의 상승 방향 포지션 선호가 확인되지만,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롱 포지션 청산이 매도 압력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주목된다.
롱·숏 계정 비율에서도 차이가 확인된다. 전체 계정 기준 롱 비중은 비트코인 75.36%, 이더리움 77.85%다. 이더리움의 롱 계정 비중이 비트코인보다 2.49%포인트 높다.
상위 트레이더의 포지션 금액 기준 롱 비중은 비트코인 65.15%, 이더리움 66.00%로 나타났다. 전체 계정 기준과 비교하면 차이가 작지만, 두 자산 모두 상위 트레이더의 롱 포지션 금액이 숏 포지션 금액보다 많은 구조다.
다만 전체 계정 롱 비중은 계정 수를 기준으로 집계한 지표다. 이를 전체 투자금의 75~78%가 롱 포지션에 집중됐다는 의미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계정별 포지션 규모가 다르기 때문이다.
미결제약정에서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움직임이 엇갈렸다. 최근 1시간 기준 비트코인의 미결제약정은 0.06% 증가한 반면 이더리움은 0.03% 감소했다.
비트코인은 신규 포지션 설정이나 기존 포지션 확대 등으로 미결제약정이 소폭 증가한 반면, 이더리움은 전체 미결제 포지션 규모가 소폭 줄어든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미결제약정 증가만으로 신규 롱 포지션이 유입됐다고 판단할 수는 없다.
가격 움직임은 제한적이었다. UTC 00시 이후 기준 비트코인은 0.23%, 이더리움은 0.05% 상승했다. 이는 최근 24시간 등락률과 다른 기준이다.
현재 선물시장의 핵심 변수는 롱 포지션 우위가 유지되는 가운데 실제 가격 상승과 거래 참여가 얼마나 뒷받침되는지 여부다.
펀딩비가 양수인 상태에서 가격이 하락하면 롱 포지션 보유자는 평가손실과 펀딩비 부담을 동시에 겪을 수 있다. 특히 높은 레버리지를 사용한 포지션에서는 작은 가격 변동도 강제청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반대로 펀딩비가 양수라고 해서 반드시 가격 하락이 뒤따르는 것은 아니다. 강한 상승 추세에서는 양수 펀딩비가 장기간 유지되기도 한다. 따라서 펀딩비와 함께 미결제약정, 현물 거래량, 가격 움직임을 종합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모두 롱 포지션 선호가 나타나고 있지만, 이더리움은 상대적으로 높은 펀딩비와 롱 계정 비중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변동성 확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AI의 조력이 일부 활용됐다. 특정 종목의 매수 또는 매도를 권유하지 않으며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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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