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한국갤럽이 5월 첫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71%가 긍정 평가했다.
21%는 부정 평가했으며 8%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보다 7%포인트 상승, 부정률은 5%포인트 하락했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대통령 직무 긍정률이 70%를 넘은 것은 1년10개월만이다. 취임 후 긍정률 최고치는 2017년 6월 첫째 주 84%, 최저치는 2019년 10월 셋째 주 39%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4%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고하면 된다.
월 통합 기준으로 볼 때 2018년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60대 이상, 대구·경북 지역, 무당층에서는 계속해서 대통령 직무 부정률이 긍정률을 10~40%포인트 앞섰으나, 최근 몇 주간 그 격차가 많이 줄었고 지난주부터 세 특성 모두 긍정률 우세로 반전했다고 한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처' 53%, '전반적으로 잘한다' 등 코로나19 관련 응답은 13주째 긍정 평가 이유 1순위였다.
5월 첫째 주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46%,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 22%, 미래통합당 17%, 정의당 7%, 열린민주당 4%, 국민의당 3% 순이다.
그 외 정당들의 합이 2%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3%포인트 상승, 미래통합당과 국민의당은 각각 2%포인트 하락했으며 정의당·열린민주당은 변함없었다. 무당층은 3%포인트 늘어 한 달 만에 다시 20%대가 되었다.
미래통합당 지지도 17%는 올해 2월 출범 이래 최저치다.
자유한국당 지지도는 2018년 7월 평균 10%에 그쳤으나, 점진적으로 상승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 지명 후 장외투쟁 등 강경 노선을 취했던 2019년 10월 둘째 주에는 27%까지 올랐다.
정치적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의 65%가 더불어민주당, 보수층의 49%가 미래통합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성향 중도층이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44%, 미래통합당 11%, 국민의당 7% 순이며, 30%가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밝혔다. 연령별 무당층 비율은 20대에서 33%로 가장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