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리플쑈] 최근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진자는 다소 사그라들었지만 당시 클럽에 관한 논쟁들은 여전히 꼬리를 물고 있다.
성소수자의 신상을 놓고 다양한 의견이 쏟아져 나왔다. 이에 대한 답을 내리긴 여간 어려운 문제가 아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에 클럽을 간 것은 잘못이지만 성소수자들의 신상이 공개되면 사회생활에 제약이 생기는 등 인권이 침해될까하는 우려가 바탕에 깔려있기 때문이다.
서울시 안산시 등 일부 지자체는 성소수자들에게 익명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하기도 했다. 시민들은 이번 코로나19 관련 성소수자 신상 공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영상으로 남기는 내 의견', 댓영상을 통해 시민들과 만나봤다.

이태원 클럽발 성소수자 확진자의 신상 공개를 두고 찬성은 44%로 나타났다. 반대는 48% 중립은 8%로 조사됐다.
찬성한다는 의견중 신상이 공개되면 인권이 침해가 되는 것은 맞지만, 전세계적 재난 위기 상황이고, 또 다른 시민이 피해를 보면 안 된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반대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시민들은 검사는 차별없이 익명으로 진행하고, 신상 또한 공개하는 것은 반대한다고 전했다.
중립이라고 답변한 시민들은 이 문제의 핵심 본질은 신상을 공개하느냐 마느냐를 따지는 것보다는 코로나에 의심되는 장소에 갔다면 공중보건 역학 조사에 반드시 참여해야 하는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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