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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광주 철거 건물 붕괴, 그리고 학동 4구역 재개발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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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광주 철거 건물 붕괴, 그리고 학동 4구역 재개발 사업
  • 박은철 기자
  • 승인 2021.06.26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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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SBS [반응이 센 CBC뉴스ㅣCBC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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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 26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17명의 사상자를 발생시킨 광주 철거 건물 붕괴 참사의 원인을 분석한다. 또 참사를 통해 드러난 재개발 사업의 고질적인 문제와 사고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낱낱이 파헤쳐본다.

지난 9일, 광주 학동에서 철거 중이던 5층 건물이 무너졌다. 붕괴 순간 땅이 울리는 굉음이 들렸고, 건물을 마주하고 있던 6차선 도로는 무너진 건물의 잔해로 아수라장이 됐다.

안타깝게도 건물이 붕괴되는 순간, 도로 위에는 54번 시내버스가 정차해 있었다. 건물이 덮친 버스 뒤쪽은 천장과 바닥이 붙을 정도로 심하게 파손됐다.

이날 갑작스럽게 일어난 붕괴 사고로 버스를 타고 있던 승객 9명이 무고하게 희생됐고, 8명이 중상을 입었다. 17명의 사상자를 만든 대형 참사. 한창 재개발 공사 중이던 광주 학동 4구역. 앞서 철거가 이뤄졌던 30여 개의 건물과 달리 이날은 왜 건물이 6차선 도로로 무너지며 참혹한 참사가 일어났던 것일까.

철거계획서 대로 진행만 되었어도 문제가 없었을 거라는 전문가들의 의견. 그러나 제작진의 취재결과, 철거계획서 대로 작업이 이뤄지지 않았고, 다른 방식으로 철거가 이뤄진 것이 확인됐다.

또한 철거를 실제로 담당한 업체는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이 하청을 준 담당업체 ‘한솔’이 아니라 재하청을 받은 지역의 영세 사업자였음이 경찰 수사결과 밝혀졌다.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은 정몽규 회장까지 나서 사과를 표명했지만, 참사의 원인으로 지적된 불법 재하도급 논란에는 철거업체 ’한솔‘ 이외에 재하도를 준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

학동 4구역 재개발 사업의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은 일반 건축물 철거 작업을 위해 조합 측과 51억 원의 계약을 맺었고, 이를 다시 서울 소재 철거 업체인 ’한솔‘에 하청을 줬다. 이후 한솔은 광주 지역업체 ’백솔‘에 11억 6300만원에 계약을 맺고 불법 재하청을 줬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제작진은 그날의 진실을 찾고자 공사 현장의 관계자를 찾아갔다. 관계자들은 모두 말을 아끼며, 제작진을 피했다. 굳게 닫힌 그들의 입에 진실이 미궁에 빠져있던 그때, ‘그것이 알고 싶다’에 편지가 도착했다. 바로 사고 당시 철거를 담당했던 굴착기 기사가 보낸 편지였다. 사고 진상 규명을 위해, 본인이 알고 있는 참사 당일의 모든 진실을 털어놓겠다는 내용이었다.

한편, 제작진은 취재를 통해 사고가 발생한 학동 4구역 재개발사업의 깊은 내막을 알고 있다는 제보자를 만날 수 있었다.

그는 이번 사고가 이미 오래전부터 예견됐던 인재(人災)라며 안타까워했다. 끝내 참사로 이어진 조합의 비리, 그리고 이를 말리지 못한 자신을 자책하며 조합 집행부의 횡포를 털어놓았다.

그에 따르면, 학동 4구역 재개발 사업에는 지역의 조직폭력배 뿐만 아니라 여러 사람들이 이권을 노리고 개입했던 정황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제작진은 학동 4구역 재개발 사업의 숨은 실세와 이에 깊숙이 관여한 조직폭력배, 그리고 협력업체 및 시공사 등을 심도 있게 취재하며 비극의 진짜 원인을 추적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학동 4구역 재개발 사업에 관여한 이들의 정체와 그들은 이번 참사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 추적한다. 26일 밤 11시 1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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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박은철 기자 press@cb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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