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사단법인 동반성장연구소(이사장 정운찬)는 9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 2층 마로니에에서 제94회 동반성장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하준경 한양대학교 교수가 ‘2023년 한국경제와 동반성장의 미래’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2022년 한국경제를 뒤흔들었던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은 올해에도 지속될 것인가? 인가는 2023년 한국경제의 핵심적 문제다. 올해 한국경제는 궁극적으로 미국의 인플레이션과 연준의 금리 조정에 크게 영향을 받을 것이다.
미국 인플레이션이 안정적으로 통제되면 연준의 급격한 금리인상 기조는 완화되고 한국경제도 숨통이 트일 여지가 있다. 그러나 그렇지 않을 경우 고금리 기조는 상당 기간 유지될 수밖에 없다.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는 폴 크루그먼(Paul Krugman)의 견해와 장기적이라는 마이클 스펜스(Michael Spence)의 견해가 있다. 전자는 구조적 장기침체(Secular Stagnation)론의 연장선에 있고, 후자는 구조적 장기인플레이션(Secular Inflation)론에 근거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현재 미국 상황이 어느 쪽에 가깝고 미・중 대립과 기후 위기 대응 등이 한국경제에 미칠 영향과 정책제언을 들은 뒤 이에 대한 다양한 전문가들의 토론이 진행됐다.
한편 동반성장연구소는 2012년 6월 정운찬 전 총리를 중심으로 ‘더불어 성장하고 공정하게 나누어 함께 잘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설립되었다.
2013년 5월 제1회 이후 2023년 2월까지 총 94회 동반성장포럼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동반성장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작년 10월 창립 10주년을 맞이하여 지난 10년간 연구소 활동을 정리한 '동반성장연구소 10년사'를 발간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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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