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한국갤럽이 2023년 5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윤석열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35%가 긍정 평가했고 59%는 부정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79%), 70대 이상(60%) 등에서, '잘못하고 있다'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3%), 30·40대(70%대) 등에서 두드러진다. 성향별 직무 긍정률은 보수층 58%, 중도층 30%, 진보층 15%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350명, 자유응답) '외교'(35%), '국방/안보', '일본 관계 개선'(이상 6%), '전 정권 극복'(5%), '전반적으로 잘한다', '경제/민생'(이상 4%), '결단력/추진력/뚝심', '노조 대응', '주관/소신'(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586명, 자유응답) '외교'(32%), '경제/민생/물가'(12%), '일본 관계/강제동원 배상 문제'(7%), '독단적/일방적', '소통 미흡'(이상 6%), '전반적으로 잘못한다'(5%), '경험·자질 부족/무능함'(3%) 등을 이유로 들었다.
5월 둘째 주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국민의힘이 35%, 더불어민주당 32%,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층 28%, 정의당 5%다. 정치적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64%가 국민의힘, 진보층의 59%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27%, 더불어민주당 30%,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39%다.
한국갤럽 측은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후 양대 정당 지지 구도가 다시 비등해졌다. 근래 국민의힘 대비 더불어민주당 지지도 진폭이 큰 편이긴 하지만, 양당 격차나 추세로 볼 때 통계적으로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오차범위 내 움직임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일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성과 있었다' 33%, '없었다' 49%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5월 9~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이번 회담에 관해 물은 결과 33%가 '성과 있었다', 49%는 '성과 없었다'고 답했다. 18%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번 회담에 대해 '성과 있었다'는 평가는 국민의힘 지지층(66%), 성향 보수층(52%), 60대 이상(49%) 등에서, '성과 없었다'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1%), 성향 진보층(69%), 40대(72%) 등에서 많았다. 무당층, 성향 중도층, 30대와 50대에서도 성과 없었다고 보는 시각이 우세했다고 한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5% 포함)이며 응답방식은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이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1.0%(총 통화 9,069명 중 1,000명 응답 완료)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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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