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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 15일 방송하는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이하 ‘순간포착’)에서는 가장 특별한 막내아들, 노루 ‘녹동이’와 무안구증 천재 피아니스트 모재민 군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최근 제작진은 “남편이 남의 집 아이를 애지중지 키우고 있다”면서 속이 상한다는 아내의 제보를 받았다. 제작진이 달려간 곳은 강원도 산골짜기에 한 농장이었는데 그곳에서 100마리 가까이 되는 토끼와 닭들을 키우고 있다는 박종언(73세) 씨를 만날 수 있었다. 동물을 너무 사랑해서, 따로 공간을 마련하고 정성껏 키우고 있다는데. 그중 유난히 더 아낀다는 녀석이 있었으니 야생노루였다.
사슴 ‘녹’자에 아이 ‘동’자를 따서 ‘녹동’(수컷, 1살 추정)이라는 이름도 지어줬다는데 본디 노루라고 하면, 인적이 드문 깊은 산속에 살면서. 경계심이 높아 사람을 피하는 게 당연지사다. 하지만 녹동이는 할아버지만 졸졸 쫓아다니는 ‘할아버지 바보’에 “녹동아~” 이름만 불러도 폴짝폴짝 뛰어온다. 말도 잘 듣고, 잘 따라다니는 녀석이 할아버지는 꼭 귀여운 막내아들 같다고 한다.
이 특별한 만남은 작년 5월, 농장보다 더 깊은 산속에서 시작됐다. 할아버지가 우연히 어미 잃은 녹동이를 발견했고. 녹동이는 첫 만남부터 할아버지를 졸졸 쫓아 왔단다. 시간이 지나면 스스로 자연으로 돌아갈 거라고 생각했지만 일부러 밖에 내놓고 며칠 찾아오지 않아도, 어느새 녹동이는 농장 주변을 맴돌고 있었다.
하지만 이런 녀석과 할아버지의 모습을 직접 본 전문가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하는데 과연 녹동이는 계속 이렇게 지내도 괜찮은 건지, 세상 어디에도 없는 막내아들, 노루 녹동이와 할아버지를 ‘순간포착’에서 소개한다.
이밖에 제작진은 아주 특별한 피아니스트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서울의 한 복지시설을 찾았다. 그곳에선 제작진의 인사도 듣지 못한 채 오직 연주에만 집중한 소년을 만날 수 있었는데 진행 중이던 연주가 다 끝나고 나서야 비로소 마주할 수 있었던 피아니스트의 정체는 선천성 무안구증에 자폐 스펙트럼까지 앓고 있는 모재민(10세) 군이다.
앞이 보이진 않지만 피아노 실력만큼은 누구보다 뛰어난 재민 군은 오직 청음에만 의지해 곡을 익히고 연주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한번 들은 곡은 바로 머릿속에 저장, 그대로 재현해 내니 주변에서는 모두 ‘절대음감’이라고 부르고 있었다. 그리하여 이루어진 ‘절대음감 테스트’, 과연 재민 군은 제작진이 준비한 절대음감 테스트를 무사히 마칠 수 있을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인연이 없을 것 같은 재민군과 피아노, 그런 둘의 만남이 이루어진 건 6년 전이다. 태어난 후 병원에서 지내다 시설로 오게 됐다는 재민 군은 내성적인 성격 탓에 자기주장 한번 하지 않았던 아이가 딱 하나 관심을 가졌던 것이 바로 피아노였다. 맹학교 유치원 음악 놀이 시간에 듣게 된 피아노 소리는 6살에 처음 생긴 친구이자 가족이 되어주었다.
피아노에 대한 사랑은 날로 커져 그 어렵다는 피아노 교향곡까지 습득한 건 물론, 본격적인 배움으로 콩쿠르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기 시작했다. 피아노와 함께 세상을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재민 군과 그런 재민 군을 위해 제작진이 초대한 특별 게스트와의 가슴 따뜻한 협연은 15일 토요일 저녁 6시 50분에 방송되 ‘순간포착’에서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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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정민규 기자 press@cbci.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