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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 전 농구선수 한기범(나이 59)이 희귀 유전병인 마르판 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한기범 근황이 공개됐다. 현재 한기범은 두 아들이 독립해 아내와 단 둘이 살고 있다.
이날 한기범은 "어느날 아내가 큰애에게 경계성 자폐 스팩트럼이 있다고 했다. 그래서 아들을 보니까 가만히 있지 못하고 주위를 최소 서너 바퀴를 돌곤 하더라. 어느 날은 친구도 못 사귀고 가만히 있고 이상했다"라고 떠올렸다. 이후 두 아들 모두 경계성 자폐 스펙트럼 진단을 받았다고.
아내 안미애 씨는 "아이들이 잘 자라줬는데 우리가 중간에 한 번 망하면서 집 환경이 바뀌지 않았나. 아들에게 틱 장애도 왔다. 인생이 참 힘들더라"라며 두아들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한기범은 여러 사업에 손을 대며 무리한 투자를 했던 바. 이에 집 세 채를 날리고 산동네 월세살이를 하며 경제적 어려움을 겪은 아픔이 있다.
한기범은 아버지로 인해 유전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도 전했다. 한기범은 "아버지가 심장 수술 후에 한 1년 정도 사시다가 돌아가셨다. 식구들이 검사를 받았는데 젊었을 때는 다 괜찮다고 하더라. 그런데 어느날 남동생이 갑자기 심장마비로 하늘나라로 갔다"고 고백했다.
이어 "상을 치루고 나서 병원에 갔더니 나도 100% 죽는다고 하더라. 희귀 유전병 마르판 증후군이었다. 두번째 수술때가 모든 상황이 좋지 않았고, 자포자기 할 정도라서 애를 지우자고도 했었다. 아내가 내게 용기를 주며 북돋워줬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기범은 "이런 위험한 병을 아이들에게 준다는 부분이 많이 걱정됐다. 아이들이 성인이 된 후 병원에 데려가서 검진을 받았는데 다행스럽게도 없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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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정민규 기자 press@cbci.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