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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앨범 산' 거칠고도 매혹적인 인도네시아 린자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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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앨범 산' 거칠고도 매혹적인 인도네시아 린자니산
  • 박은철 기자
  • 승인 2023.09.03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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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박에 - CBC뉴스 | CBC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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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 동남아시아에 자리한 아름다운 섬들의 나라,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가 자리한 해역은 과거 지각변동이 격심했던 지역으로, 인도네시아 전역에 산재해 있는 화산들이 그 역사를 증명하고 있다. 그중 인도네시아 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화산인 린자니산으로 떠나는 여정. 롬복섬 북부에 자리한 린자니산은 1847년 9월에 처음으로 폭발한 후 2016년까지 약 16차례 요동친, 여전히 ‘숨 쉬는 화산’이다. 잠들지 않는 불의 땅, 린자니산으로 고등학교 선후배로 맺어진 뜻깊은 인연, 송찬석 씨와 김경범 씨가 향한다. 

본격적인 산행에 앞서 넓은 평야와 해안지대가 펼쳐진 롬복섬 남부의 메르세 힐(Merese Hill)로 향한다. 물감으로 칠해놓은 듯한 초록빛 언덕이 인도양의 푸른 바다와 만나 파라다이스를 그려낸다. 평온한 낙원의 길을 지나 활화산 ‘린자니’를 향해 가는 여정. 린자니산의 명소 중 하나인 산 초입에 자리한 센당길레 폭포로 들어선다. 밀림 속에서 거침없이 폭포수를 쏟아내는 모습이 너무도 웅장해 나아갈 여정에 대한 걱정보다, 아름다움에 대한 갈망을 품게 한다.

1997년 린자니 국립공원으로 지정돼 4만 헥타르에 거쳐 보호되고 있는 린자니산. 그 발치에 웅크리고 있는 마을, 셈발룬라왕(해발 1,156m)을 들머리로 들어선다. 방문자 센터에서 입산 허가를 받고, 본격적인 산행에 나서는 길. 린자니산은 화산재의 흔적이 남아있는 고지대와는 정반대로 저지대에는 울창한 원시림 풍경이 나타나는데, 이는 인도양과 태평양 사이에 놓인 지리적 특성과 화산이라는 환경적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타잔’ 같은 영화 속 장면에 들어선 듯한 초록빛 밀림 속을 지난다.

1800년대부터 최근까지 화산폭발이 간간이 이어져 온 사실이 무색하리만치, 고요하고 풍요로운 풍광이 이어진다. 산세 곳곳에는 가장 위험한 땅에서 가장 평화로운 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숲의 주인, 동물과 식물들이 눈에 띈다. 발 빠른 현지의 포터들이 준비해 준 점심을 먹고, 이어 플라와응안 2캠프까지 힘찬 걸음을 이어 내디딘다. 린자니산 정상 산행은 약 20시간, 최소 2일이 소요되는 장대한 여정이기에 대부분의 산행객은 포터를 동행하여 식사와 숙박을 해결한다.

린자니산을 조망하면서 넓은 길을 따라 오르자, 해발 1,400m의 POS1 지점, 쉼터에 다다른다. 완만했던 짧은 숲길은 어느새 정상의 화구벽에서 뻗어 내려온 초원지대와 가파른 산길로 이어지고, 고도를 높일수록 활화산의 진면모가 점차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몇 걸음 차이로 산세도, 풍경도 확연히 달라지는 길. 힘든 만큼 흥미로운 활화산의 아름다움이 시야와 마음을 가득 채운다. 거칠고도 매혹적인 린자니산으로의 여정을 <영상앨범 산>에서 만나본다. 3일 오전 7시 10분 KBS 2TV 방송. 

◆ 이동 코스 : <린자니산> 셈발룬라왕 마을(해발 1,156m) - 플라와응안 2캠프(해발 2,639m) / 약 8시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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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박은철 기자 press@cb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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