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은철 기자] 23일 방송되는 MBC '생방송 오늘저녁'에서는 부산 서동미로시장 맛집을 소개한다.
한국전쟁으로 부산에 오게 된 피란민과 이주민 등 많은 사람들이 모이며 자연발생적으로 생기게 된 서동전통골목시장, 서동향토시장, 서동시장. 3개의 시장이 통합되며 지금의 서동미로시장으로 재탄생했다.
공식적인 출입구는 총 10곳이지만 얽히고설킨 골목까지 더하면 30여 곳이 넘는다고. 이곳에는 피난민들의 손에서 시작되어 이제는 부산의 맛이 된 음식이 있다.
처음 찾은 곳은 손두부집. 매일 아침 기계 맷돌로 간 국내산 콩을 이용해 두부를 직접 만든다.
부산의 향토 음식을 찾는 찬피디에게 한 횟집을 추천해 줬는데. 무려 2대째, 약 35년 동안 한자리를 지켜와 그곳 사장님이라면 부산 향토 음식의 정체를 알 수도 있다는 것. 안내를 받아 도착한 횟집에선 제철 맞은 가을의 별미, 전어 손질로 분주한 사장님을 만날 수 있었다. 특히 각종 채소와 수제 양념장을 넣고 즉석에서 무쳐주는 전어회무침이 인기 만점이다.
매콤 새콤 고소한 제철 회무침으로 찬합을 채우고 마지막으로 향한 곳은 한 족발집이다. 이곳에서 사장님에게 듣게 된 놀라운 사실. 족발은 한국전쟁 당시 서울에 있던 피란민에 의해 시작된 음식이라는 것이다. 이후 부산에선 족발을 활용한 냉채족발을 만들게 됐다는데. 잘 삶아진 족발에 다양한 채소와 직접 만들어 숙성한 수제 겨자 소스가 함께 어우러진 사장님 표 냉채족발이 일품이다.
한 번 발을 들이면 쉽게 헤어 나올 수 없다는 맛의 미로, 부산 서동미로시장으로 떠나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