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은철 기자] 29일 방송되는 MBC '생방송오늘저녁'에서는 오산 레트로 카페를 소개한다.
나이를 한 살 한 살 먹다 보면 더욱더 빨리 흘러가는 시간. 그런데 이곳에만 도착하면 모두가 학창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 소문을 듣고 찾아간 곳은 경기도 오산. 입구부터 빼곡하게 채운 추억의 물건들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안테나를 움직이며 봤던 텔레비전부터 용돈을 모아 샀던 비디오테이프에 게임기까지 그야말로 누군가의 손때와 애정이 어린 물건들이 가득한 공간은 엄마 반금채원 (57세) 씨와 딸 임명지 (30세) 씨가 직접 꾸린 공간이다.
어린 시절 가난 때문에 마음에 한이 생겼다는 금채원 씨는 어느 정도 경제력이 된 이후 사고 싶고 갖고 싶었던 물건들을 모으게 되었다. 그 세월만 거진 40년. 그러다 보니 집안에 쌓이던 수집품을 가족들만 보기에는 아깝다고 생각한 딸이 두 팔을 걷어붙이고 카페를 하는 게 어떨까 제안했다.
물건에 대한 애착이 많다는 모녀의 카페는 엄마의 여중 시절 교복과 이름표에 딸의 학생증까지도 더해져 그야말로 작은 박물관이 되었다. 아기자기하면서도 추억이 있는 물건들을 보는 게 행복하고 즐겁다는 모녀.
그 덕분에 이곳의 메뉴 또한 특별하다. 그림이 반쯤 벗겨진 양철 쟁반에 나오는 특제 소스를 바른 떡꼬치와 프렌치토스트의 탈을 쓴 토스트까지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학교 앞 분식점이 그대로 떠오른다. 학창시절의 추억에 잠긴 아이스크림 라테까지 더하면 그야말로 영화 써니 속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카페로 오는 순간 누구나 학생이 된다는 모녀의 진성 레트로 카페에서 학창 시절의 추억이 가득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겨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