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진 기자] 나훈아 원곡의 '테스형!'을 영탁과 박서진 김다현이 3인 3색으로 불러 눈길을 끈다.
테스형!을 부른 영탁은 최고탁이라는 호칭을 들을 만했다. 풍부하고 청아한 성량으로 무거우면서도 관조적인 세계를 잘 표현해 냈다는 것이다. 테스형은 가사가 매우 중요한 노래이기 때문에 가사딕션이 매우 중요한 노래이다. 곡소화 능력과 가창력 가사전달력까지 3박자가 딱딱 맞아 최고의 감성을 표출했다고 할 수 있다. 감동의 물결이 찐이라는 평가를 들었다.
박서진이 테스형은 첫 소절에 무대를 찢었다는 평가를 들었다. 박서진은 "모르겠소 테스형"이란 가사를 부르면서 아테네 철학과 동기들에게 호소하는 듯한 제스처를 취했다. 이 노래를 듣던 동료들 마저 노래가 맛있다는 평가를 하기도 했다. "아프다 세상이 눈물 많은 나에게"라는 절규를 할 때는 근본적인 인생의 질문을 던지는 것 같았다. 탄성이 절로 나오는 무대였다.
김다현의 테스형!은 그 천재성을 알 수 있는 노래였다. 3년전 부른 노래이지만 오늘날들어도 손색이 없다. 어린 나이에 부르지만 가사가 결코 무겁지 않다. 목소리의 진실성은 깔끔한 목소리로 타고 들어왔다. 가사전달력도 좋아서 고음이라도 뜻이 전달됐다. 최고중에 최고라는 찬사가 쏟아질 만했다. 그 특유의 깊은 감성은 국보급 트롯요정이라고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니었다.
한편 영탁과 박서진 김다현은 9월 네티즌 어워즈에서 인기스타의 면모를 발휘하고 있다. 11일 오후 4시 12분 현재 영탁은 남자가수상 14위이다. 박서진은 16위에 올라 있다. 같은 시각 김다현은 여자가수상에서 5위를 지키고 있다.
▮ CBC뉴스ㅣCBCNEWS 김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