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리플(XRP) 가격이 하락 추세이다. 국내 원화 거래소 기준 이제 겨우 700원대 초입에서 횡보하고 있는 상태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리플을 증권으로 간주하지 않는다는 법원 판결에 불복해 항소를 제기한 것이 결정타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대해 리플 측은 민감하게 반응했다. 법률 전문가인 Alderoty는 회사가 교차 항소를 제기할지 여부를 평가 중이며 SEC의 항소 결정은 ”실망스럽지만 놀랍지 않다”고 반응했다.
한 변호사는 항소 전에 이미 항소 가능성을 75%이상으로 간주한 바 있다. 사실상 항소 제기는 예정된 수순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3년의 공방이 마침표를 찍었나 생각했던 사람들에겐 매우 기습적인 일이라고 여겨질 수 있다. 아날리사 토레스가 내린 판결은 리플의 부분적인 승리였다는 점을 알려준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 획기적인 승리를 축하하면서 축배를 들지 못했던 이유가 터진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거래소에서 소매 투자자에게 판매될 때는 증권이지만 기관투자자에게 판매될 때 증권제공으로 간주된다는 다소 복잡한 판정은 사실상 해석 하기가 쉽지 않다. 개리 겐슬러위원장이 이끄는 SEC는 규제를 통해 암호화폐를 통제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개리 겐슬러 위원장을 해고 하겠다는 것을 암호화폐 활성화 발언속에 포함시켰다. 겐슬러 위원장은 코인생태계에서는 매우 위협적인 존재로 여겨지고 있다. 브래들리 갈링하우스 리플 CEO는 리플의 비증권으로서의 지위에 대해 언급했다.
한 리플 전문가는 "4시간 차트에서 XRP는 하락세입니다. 50일 이동평균은 하락하고 있으며, 이는 단기 추세가 약화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한편, 200일 이동평균은 2024년 1월 10일 이후로 상승하고 있습니다."라는 견해를 피력하기도 했다.
폭스 비즈니스 기자 엘리노어 테렛(Eleanor Terrett)은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리플에 대해 항소하면서 이유를 적시하지 않았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테렛은 "아직 제2 순회 법원에 양식 C를 제출하지 않았는데, 여기에는 그들이 정확히 무엇에 항소하는지 자세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그들은 그것을 빨리 해야 합니다. 리플은 또한 오늘부터 14일 이내에 교차 항소를 제기할 수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항소과정을 보면 장기전 전망이 예측된다. 2027년까지 이어질수도 있다는 것이다. 1심판결 기간만 생각한다면 장기전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할 수 있다. 항소절차는 이미 진행중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말이다. 변수는 있다. 항소장은 제출했지만 양식 C를 제출하지 않은 것이 변수라고 할 수 있다. 테렛의 말을 참고해보면 완벽한 서류가 아니라는 관점의 서술이 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리플에 대한 항소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이번 항소에서는 판사의 성향도 매우 중요할 것 같다. 양식 C가 변수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리플 반등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1달러 반등설, 1천달러설, 27달러설 등이 항소 이후 얼마나 더 활약할지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리플의 생명력은 약하지 않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3여년 동안 많은 시련이 있었지만 꿋꿋한 편이었다.
리플은 두바이에서 DFSA 승인을 확보했다는 소식을 들려준 바 있다.DFSA로부터 확보한 원칙적 승인을 기반으로 리플의 글로벌 입지를 크게 강화하 리플스테이블 코인 소식과 ETF 소식도 관심을 끌었다.
스테이블코인인 ‘리플유에스달러(RLUSD)’를 시장에 선보일 방침이라는 소식이 큰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었다. 피터 브랜트는 XRP의 장기적인 가격 하락을 경고하면서, XRP의 가격이 0.034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는 것도 유념해야 한다.
700원대 초반 가격이 다시 800선을 넘을지 여부를 체크해야 할 것 같다. 항소관련 이슈에 대해서는 면밀하게 추적 분석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C양식 누락의 이유는 핫이슈가 될 만하다. 분위기를 완화시키는 역할은 할 수 있을 것 같다. 시장의 추이를 지켜보면서 대응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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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김민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