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시내 풍경[사진=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news/photo/202502/485373_295942_3215.jpg)
[CBC뉴스] 일본의 상장기업들 1100여곳이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기록한 순이익이 전년 대비 15% 증가한 약 43조 엔(약 407조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보도했다. 이로써 일본 상장기업의 순이익이 40조 엔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비제조업 분야에서의 순이익은 24% 증가한 약 24조 엔(약 227조 원)에 달했다.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으로 금융업계의 실적이 개선됐고, 외국인 관광객의 급증으로 철도 및 백화점 기업의 순이익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분야에서는 인공지능(AI) 관련 업체들이 두드러진 순이익 증가를 보였다. 예를 들어, 반도체 제조장치를 만드는 도쿄일렉트론은 작년 4~12월 동안 순이익이 전년 대비 68% 증가했다.
이 같은 일본 주요 기업들의 실적 개선은 현재 진행 중인 춘투(春鬪)라 불리는 봄철 임금협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닛케이는 일본 상장기업이 지난해 9월 기준으로 110조 엔(약 1천42조 원)의 보유 자금을 기록하고 있어 임금 인상 여력이 충분하다고 전했다.
일본의 재계 단체인 게이단렌과 최대 노동조합 조직인 렌고는 큰 폭의 임금 인상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렌고는 기본급 인상액과 정기 승급분을 포함해 5% 이상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으며, 특히 중소기업은 6% 이상의 인상이 필요하다는 방침을 정했다. 일본의 실질임금은 물가 상승 영향으로 2022년부터 3년 연속 감소했기에, 이번 실적 개선은 임금 인상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확산시키고 있다.
(기사발신지=연합뉴스)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