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액체 현대'의 개념으로 20세기 최고의 지성으로 자리매김한 지그문트 바우만, 철학자이자 사회학자인 그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며 '불안의 기원'이 출간됐다. 바우만은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폴란드에서 쫓겨난 후 영국으로 이주, 사회운동에 앞장서며 현대 사회의 다양한 문제에 대해 날카로운 통찰을 제시해왔다. 그의 저서 '불안의 기원'은 독일, 중국, 스페인 등 13개국에 번역 출간되며 여전히 전 세계 시민사회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바우만은 현대 사회를 '액체(Liquid)'라는 개념으로 설명했다. '액체 현대'는 고체처럼 고정된 기존의 제도와 도덕이 해체되고 불확실성이 높아진 시대를 의미한다. 그는 현대인이 실체 없는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다고 분석하며, 이를 '유동하는 공포(Liquid Fear)'로 명명했다. 바우만은 현대 사회의 불안이 어떻게 확대 재생산되고, 개인과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깊이 있게 탐구했다. 특히, 그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두려움이 어떻게 이용되고 있는지를 비판하며, 이러한 통찰이 오늘날 한국 사회에도 경종을 울린다고 지적한다.
'불안의 기원'은 불안에 빠진 현대인을 위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바우만은 "인생은 길고 긴 투쟁이다"라고 말하며, 현대인이 불안과 무력감에서 벗어나기 위한 첫발을 내딛도록 격려한다. 사회학자 김호기 명예교수는 "우리 시대를 대표해 온 사회사상가를 한 사람만 들라면 나는 주저 없이 지그문트 바우만을 꼽는다"라며 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유튜브 채널 '겨울서점'의 김겨울 작가는 이 책을 "나도 모르게 계속되는 뿌리 깊은 두려움의 정체를 짚어나갈 수 있도록 돕는 책"이라며 강력 추천했다.
바우만의 철학은 분열과 갈등이 인류의 역사만큼 오래됐다는 사실에 주목한다. 그는 단기적으로 비관적이지만 장기적으로 낙관적인 시각을 제시하며, 문명이 통합과 분리의 과정을 통해 발전해 왔음을 강조한다. 독자들은 '불안의 기원'을 통해 사회에 만연한 불안의 실체를 용감하게 마주하고, 새로운 희망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바우만의 메시지는 현대인에게 단순히 두려움에 굴복하지 말고, 그것을 직시하며 극복해 나가라는 강력한 응원의 말이다. 그의 통찰은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며, 불안 속에서도 희망을 찾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새로운 길을 제시한다.
★ 네티즌 어워즈 투표하러 가기 ▶
★ 실시간 뉴스속보 - CBC뉴스 텔레그램 ▶
★ CBC뉴스 - gonewsi로 전 세계 타전 ▶
▮ CBC뉴스ㅣCBCNEWS 박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