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미국의 상호관세가 발효되면서 한국의 K-식품과 K-뷰티, 그리고 K-패션 산업이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시간으로 10일 오후 1시부터 발효된 이번 관세 조치는 한국의 대미 수출품에 25%의 기본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이는 중소기업과 대기업을 막론하고 한국 수출산업 전반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
특히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을 비롯한 주요 제품을 국내에서 생산해 미국에 수출하고 있어, 이번 관세 부과로 인한 매출 감소를 우려하고 있다. 지난해 삼양식품의 해외 매출은 1조 원을 넘어섰으며, 이 중 미주 지역 매출이 28%를 차지한다. 삼양식품은 관세 부과에 따른 대응책 마련을 위해 내부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수출 지역 다변화 및 글로벌 동종 업계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치 수출 1위 기업인 대상 역시 관세 영향을 피할 수 없다. 대상은 일부 제품을 미국 현지에서 생산하고 있으나, 여전히 국내에서 대량으로 수출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의 식품기업들은 정부에 대미 협상과 지원을 요청하고 있으며, 농림축산식품부는 식품기업에 원료 구매 자금을 추가로 지원하고, 농식품 수출바우처와 수출보험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중소기업들은 이번 관세 조치로 인해 큰 충격을 받고 있다. 미국의 관세 부과는 중소기업들에게 직접적인 수출 타격을 줄 뿐만 아니라, 대기업의 공장 이전 및 납품 물량 축소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중소기업중앙회의 조사에 따르면, 철강·알루미늄 분야 중소기업 42.8%가 관세 부과로 수출이나 매출에 영향을 받았다고 답했다.
패션업계 역시 베트남에 생산시설을 둔 업체들이 46%의 관세 부과로 큰 타격을 입고 있다. 가격 인상으로 인한 소비 위축과 재고 증가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일부 기업들은 미국 내 생산을 강화하거나 공장 이전을 고민하고 있다. 한세실업과 세아상역은 각각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및 다른 국가의 공장을 활용할 계획을 검토 중이다.
K-뷰티 산업도 이번 관세 조치로 인해 주목받고 있다. 미국 내 생산시설을 갖춘 일부 화장품 제조업체들은 관세 조치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을 수 있다. 한국콜마와 코스맥스는 미국 내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관세 조치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책을 마련 중이다.
이번 미국의 관세 조치는 한국의 수출산업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관련 업계는 수출 전략을 수정하고 대응책을 마련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부와 기업이 협력해 이러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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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