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카고 AP=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의 시카고 이코노믹클럽에서 경제 전망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2025.4.16
[CBC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16일 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인상이 예상보다 높아 인플레이션과 경제 성장 둔화를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관세가 인플레이션을 일시적으로 증가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하면서, 이는 연준이 물가와 성장 중 어디에 초점을 맞출지 선택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처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현재의 관세 인상 수준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예상보다 크며, 인플레이션 상승과 성장 둔화를 포함할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이로 인해 연준은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양대 목표가 긴장 상태에 놓이는 도전적인 시나리오에 직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가 각 목표로부터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는지, 각 목표와 현실 간 간극이 좁혀질 시기에 차이가 있을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준은 최대 고용을 유지하면서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추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경제 성장을 촉진해 고용을 늘릴 필요가 있을 때는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물가를 잡는 것이 우선일 때는 기준금리를 올리는 방식으로 정책을 조정한다. 그러나 파월 의장은 관세가 물가와 실업률을 동시에 높일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시카고 AP=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의 시카고 이코노믹클럽에서 경제 전망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2025.4.16
파월 의장은 연준의 정책 도구가 같은 시점에 두 개의 목표 중 하나만을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관세가 올해 내내 목표 달성을 어렵게 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하면서도, 당장 기준금리 인하 등의 통화정책 조정을 고려하지 않고 경제 상황을 더 관망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정책 입장 조정에 앞서 더 많은 명확성을 기다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시카고 AP=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의 시카고 이코노믹클럽에서 경제 전망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2025.4.16
연준은 3월 19일 기준금리를 동결한 상태에서 관세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는 경기 침체 우려로 인해 연준이 연말까지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관세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일시적일 수 있지만, 공급망 차질 등으로 인해 그 영향이 지속될 수도 있다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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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