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전공의와 의대생 일부가 의정 갈등으로 병원과 학교를 떠난 가운데, 의료정상화를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의대생의 경우 다음 달까지 학교로 돌아가야 의학 교육이 정상화될 수 있으므로 학사 유연화 조치가 필요하다는 요구가 제기됐다.
22일 고려대 의대 윤병주홀에서 열린 대한의료정책학교 주최의 대담에서 사직 전공의와 의대생들은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의 만남을 통해 이러한 의견을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의대생 A씨는 "이대로라면 또 집단 유급이 발생할 수 있다"며 "7월 안에는 복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대생 B씨도 문제 해결의 시급성에 동의하며 "본과 4학년은 학사유연화 조치가 있어도 일정이 늦춰지면 수업의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의대생과 전공의들에게 복귀 기회를 주는 과정에서 특혜 논란이 벌어질 수 있지만,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대한의료정책학교의 최안나 교장은 "의대생 교육과 전공의 수련 중단으로 인한 피해는 국민과 환자가 볼 수밖에 없다"며 "여야 의정 협의체를 만들어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아달라"고 촉구했다.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당시 여당으로서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하며, "대화하고 설득하는 자리가 진작 있었더라면 이런 상황은 없었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김 위원장은 지금부터라도 당이 변화해 의료정상화에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대담은 대한의료정책학교가 전공의와 의대생 등 당사자들의 의료대란 해결 방안을 듣고자 마련됐다. 대한의료정책학교는 의료정책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정책 대안을 사회에 설득력 있게 전달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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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