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정부가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수업을 거부한 의대생 8천명의 2학기 복귀를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이들 중 본과 3·4학년생이 의사 국가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추가 시험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2월부터 시작된 의대 교육의 파행을 정상화하기 위한 조치다.
교육부는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의 입장을 존중하고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의총협은 전국 40개 대학 총장 모임으로, 이번 결정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와의 논의를 거쳐 이루어졌다.
현재 다수의 의대는 1년 단위로 학사 과정을 운영하는 '학년제' 방식이지만, 의총협은 교육부와 협의하여 이를 '학기제'로 전환, 유급 학생들이 2학기에 복귀할 수 있도록 했다. 미복귀 의대생은 2학기부터 수업을 듣고, 방학 등을 활용해 1학기 미이수 학점을 이수하게 된다. 이를 통해 예과와 본과 1, 2학년은 내년 3월에 정상 진급하며, 본과 4학년은 내년 8월 졸업할 예정이다.
의총협은 정부에 본과 3학년과 4학년에 대한 의사 국가시험 추가 실시를 요청했고, 정부는 이를 검토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학칙 개정 이전이라도 의대생 복귀가 신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수업을 먼저 진행할 방침이다.
그러나 유급생 복귀와 국시 추가 시행에 대한 특혜 논란은 여전하다. 의총협의 제안에 대한 정부의 수용으로 인해 이러한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7일 국회 전자 청원에 올라온 '의대생·전공의에 대한 복귀 특혜 부여 반대에 관한 청원'에는 현재까지 6만 4천여 명이 동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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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