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이 우크라이나 청소년을 첩보활동에 포섭하려는 시도가 잇따르면서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이 대응에 나섰다. 뉴욕타임스는 21일, 우크라이나 보안국(SBU)과 경찰이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러시아 첩보원의 접근을 피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서부 르비우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군복 차림의 정보관이 학생들에게 "우크라이나에서는 14세부터 형사 처벌 대상"이라며 경고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에 따르면, 러시아 FSB는 텔레그램, 틱톡, 디스코드 같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접근해 물건 전달이나 발전소 촬영 같은 단순한 일을 시키며 수백∼수천 달러를 제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소년들은 쉽게 돈을 벌려다 협박에 의해 더 위험한 일까지 하게 된다.
SBU는 지난달 말까지 러시아 정보기관에 포섭돼 방화, 기물파손 등을 저지르거나 계획한 혐의로 600여 명을 기소했으며, 이 중 25%가 미성년자였다. 특히, 지난 3월에는 청소년 두 명이 텔레그램에서 1천700달러를 제안받고 사제 폭탄을 만들다 한 명이 사망하고 다른 한 명은 다리를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록솔라나 야보르스카-이사이엔코 SBU 르비우 대변인은 청소년들에게 "러시아 요원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접근해 단순한 업무로 위장된 포섭을 시도한다"고 경고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러한 첩보활동을 막기 위해 청소년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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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