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미국이 최근 단행한 이란 핵 시설 공습의 피해를 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보기관, 주요 언론들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민간 위성사진 업체인 '막사(Maxar) 테크놀로지'가 주목받고 있다. AP, 로이터, 블룸버그 통신 등 주요 언론은 막사가 제공한 위성사진을 바탕으로 이란의 핵심 핵시설인 포르도의 피해 상황을 분석하고 있다.
막사는 미국 콜로라도주에 본사를 둔 우주 기술기업으로, 상업용 위성사진 분야에서 세계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 회사는 10개의 위성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초고해상도 위성 이미지와 인공지능 기반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통해 거의 실시간으로 지상 데이터를 제공한다. 막사의 최고경영자(CEO) 댄 스무트는 최근 우주산업 관련 인터뷰에서 정보 평가가 몇 주, 몇 달이 걸리던 것이 이제는 90분 안에 가능해졌다며 서비스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막사의 주요 고객은 민간 기업뿐만 아니라 각국의 국방 및 정보기관들이다. 이 회사는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분쟁 이전에도 세계 곳곳의 전쟁 및 재난 피해 지역을 파악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막사는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현장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과거 막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이전인 2021년, 우크라이나 국경을 따라 러시아군의 병력 증가 움직임을 포착하여 국제사회에 경고음을 울린 바 있다. 또한, 북한과 이란의 움직임도 막사의 위성사진을 근거로 분석되고 있다. 최근 막사는 AI 기반 서비스 '센트리'를 출시하여 사람의 개입 없이 위성이 기계학습을 활용해 전 세계 수백 곳을 자동으로 관찰하고 이상 징후를 식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우크라이나와의 위성사진 공유를 일시 중단하기도 했다. 이는 우크라이나를 러시아와의 평화회담에 나오도록 압박하기 위한 조치로, 막사는 당시 미국 국방부의 조치를 확인하며 계약상 약속을 준수한다고 밝혔다. 미 정부의 지출 삭감 추진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막사의 역할은 계속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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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