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알래스카 대좌'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뚜렷한 성과 없이 종료됐다. 두 정상은 회담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나, 3년 반 동안 이어져 온 우크라이나 전쟁의 출구를 찾는 데 실패하면서 휴전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및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협의를 통해 후속 협상 가능성을 남겼다. 그러나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영토 재획정 문제와 서방의 안전보장 방안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협상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러시아는 돈바스를 포함한 우크라이나 동부 점령지를 자국 영토로 편입하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NATO 가입 불가를 분명히 하며, 러시아 요구를 일부 수용하는 협상 출발점을 제시했으나 푸틴 대통령의 양보를 이끌어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에 대한 제재 카드를 얼마나 강력히 거론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후속 협상에서는 러시아산 석유 수입에 대한 추가 관세와 같은 대러 제재가 핵심 요소가 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러한 제재를 실행할 경우, 러시아를 압박하여 협상 테이블로 이끌 가능성이 커진다.
한편, 이번 회담은 푸틴 대통령이 국제 외교 무대에 다시 등장하는 기회로 작용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이후 서방 주요국 정상과 처음 만난 푸틴 대통령은 외교적 고립에서 일부 벗어나는 성과를 얻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러 국제 분쟁을 중재하며 성과를 높였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에서는 여전히 해결책을 찾지 못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이 향후 대러 제재 카드를 사용할지 여부가 후속 협상의 중요한 관건이 될 것이다. 국제사회는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에 대한 압박과 협상을 병행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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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