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코스피가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최근 들어 주춤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후보 시절 '코스피 5,000 시대'를 열겠다는 공약을 내걸었고, 취임 직후인 지난 6월 11일 한국거래소를 방문하며 코스피의 상승 동력을 불어넣었다. 그 결과 코스피는 빠르게 상승하여 3,000, 3,100, 3,200선을 잇달아 돌파하며 최고점을 노렸다.
그러나 8월 1일 발표된 세제 개편안으로 인해 시장의 기대는 실망으로 바뀌었고, 코스피는 4% 가까이 급락하며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이 개편안에는 대주주 기준 강화와 배당소득 분리과세 도입 등이 포함되어 있어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또한, 미국 행정부의 관세 위협과 금리 인상 가능성 등 대외적인 불확실성까지 겹치면서 코스피는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하반기 회복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대신증권은 9월 코스피 범위를 2,950∼3,300으로 제시하며, 미국 금리 인하 및 중국의 경기 부양책이 발표될 경우 코스피가 다시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증권 역시 9월에 주식시장이 회복세를 보일 가능성을 언급하며, 특히 실적 모멘텀이 있는 주식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반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세제 개편안과 부진한 기업 실적이 연말까지 뚜렷한 상승세를 제한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코스피 3,254.47이 올해 고점일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향후 코스피의 행보는 정부의 정책 변화와 국제 경제 환경의 변화에 달려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의 기대와 불확실성이 공존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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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