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10월 추석 황금연휴와 중국 국경절이 겹치면서 관광과 소비 관련 주가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K-콘텐츠의 인기에 힘입어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증가하는 가운데, 9월 말부터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이 허용되면서 소비 수요가 전방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의 누적 방한객 수는 1,238만 명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수치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성공과 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조치가 이 같은 증가세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에서도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과 추석 연휴로 인해 소비 동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을 계기로 외국인 방문객, 특히 중국인 입국자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키움증권의 이성훈 연구원은 "APEC 정상회담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한중 관계 해빙 기류가 확산될 것"이라며 "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10월은 내수 소비 회복과 인바운드 관광 확대, APEC 정상회의 등으로 소비 업종에 거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증권가에서는 관광과 소비 관련 주식의 목표 주가 상향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DS투자증권의 조대형 연구원은 롯데관광개발의 9월 실적이 월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히며, 목표 주가를 3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NH투자증권의 주영훈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외국인 방문객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 주가를 6만8천 원으로 올렸다.
한편, 항공·운수 업종에서는 미국 비자 정책 등의 불확실성으로 아쉬운 실적이 예상되지만, 4분기에는 중국인 무비자 입국과 추석 여행 수요가 운임을 지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올투자증권의 오정하 연구원은 대한항공과 진에어의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하지만, 4분기에는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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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