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의 주요 기술 기업들인 '빅테크'의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1천100조 원 이상 증발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움직임을 비판하면서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긴장이 다시 불거진 결과다.
뉴욕 증시에서 시가총액 1위인 엔비디아의 주가는 전날보다 4.85% 급락해 183.16달러로 마감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장 초반 역대 최고점을 기록하며 200달러에 근접했지만, 이후 하락세로 전환하며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327조 원 감소했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5.06% 하락하며 시가총액이 710억 달러 감소했고,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은 3.45% 내려 시가총액이 1천310억 달러 줄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의 주가도 각각 2.19%와 4.99% 하락했으며, 구글과 메타의 주가도 각각 1.95%와 3.85% 하락했다.
미국 경제 매체 CNBC는 이들 7개 기술 대형주의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총 1천101조 원이 증발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2018년 4월,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교역국에 대한 상호관세 부과 발표로 주가가 급락하며 1조 달러가 증발했던 이후 최악의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 중국과의 무역 긴장을 암시하는 글을 올리며 "중국에서 매우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통제하려는 움직임을 비판하며, 미국으로 들어오는 중국산 제품에 대한 대규모 관세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에 대응해 다음 달 1일부터 중국에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러한 무역 긴장 속에서 미국 주요 기술 기업들의 시가총액은 큰 타격을 입었으며, 글로벌 시장의 불안정성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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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