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한화오션의 2025년 4분기 실적은 일회성 비용과 해양플랜트 부문 적자 영향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LNG선 중심의 상선 사업은 환율 효과와 높은 매출 비중을 바탕으로 수익성을 유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DS투자증권 김대성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한화오션의 2025년 4분기 매출액을 3조3,000억 원, 영업이익을 3,630억 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영업이익 기준으로 컨센서스 대비 약 9% 낮은 수준이며, 영업이익률은 11.1%로 추정됐다.
실적이 컨센서스를 밑도는 배경으로는 임직원 성과급이 협력사에도 동일한 비율로 지급되며 발생한 일회성 비용 확대와 해양플랜트 부문의 적자 지속이 지목됐다. 해당 요인들이 4분기 전사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반면 상선 부문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4분기 상선 매출에 적용된 수주 기준 환율은 1,324원으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LNG선 매출 비중은 약 78%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상선 부문 매출액은 2조7,000억 원, 영업이익은 3,570억 원으로 추정됐다.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음에도 불구하고, 환율 효과와 LNG선 비중이 수익성 유지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2026년 실적과 관련해서는 LNG선 선가 상승이 반영될 것으로 제시됐다. 김대성 애널리스트는 2026년 매출에 반영되는 LNG선 평균 선가가 2025년 4분기 기준 2억4,000만 달러에서 2026년 4분기에는 2억4,600만 달러 수준으로 상승할 것으로 분석했다. 하반기부터 LNG선 매출 비중이 낮아질 가능성은 있으나, 선가 상승과 반복 건조에 따른 효과가 함께 반영된다는 설명이다.
해양플랜트 부문과 관련해서는 2026년에 브라질 페트로브라스의 P-86, P-91 프로젝트와 토탈에너지의 비너스 프로젝트 등 다수의 FPSO 사업이 예정돼 있는 것으로 정리됐다. 보고서에서는 이들 프로젝트 중 일부 수주 여부가 해양플랜트 부문의 고정비 구조와 손익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주가 재평가와 관련된 변수로는 해외 군함 프로젝트가 제시됐다. 2026년에는 태국 및 에스토니아향 수상함 사업, 캐나다 잠수함 관련 우선협상자 선정 일정이 예정돼 있다. 또한 2025년 12월 발표된 트럼프 대통령의 ‘황금 함대’ 구상 이후 미국 시장을 대상으로 한 군함 사업 논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관련 법안 통과 여부가 남아 있는 상황이다.
김대성 애널리스트는 오스탈 USA가 차세대 군함 건조에 특화돼 있고, 필리조선소가 인프라 확장에 나서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한화오션이 미국 군함 사업과 관련된 논의 과정에 포함돼 있다고 분석했다.
DS투자증권은 이러한 분석을 종합해 한화오션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6만 원을 제시했다. 보고서는 4분기 실적 자체보다 사업 구조와 수주 환경 변화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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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김민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