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2026년 1월 17일 기준, 한국금거래소에서 발표한 귀금속 시세는 전일 대비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순금(24K, 3.75g)의 경우, 살 때 가격은 954,000원으로 전일보다 1,000원 내린 -0.1%를 기록했다. 팔 때 가격은 798,000원으로, 전일 대비 3,000원 하락하며 -0.38%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18K 금시세는 팔 때 586,600원, 14K 금시세는 팔 때 454,900원으로 각각 -0.38%와 -0.37% 하락했다. 가격으로는 각각 2,200원, 1,700원이 내렸다.
백금(플래티넘, 3.75g)은 살 때 481,000원, 팔 때 390,000원을 기록했으며, 각각 -2.08%, -2.31% 하락했다. 이는 전일보다 각각 10,000원, 9,000원 하락한 수치로, 귀금속 중 가장 큰 하락률을 보였다.

한편 금 재테크가 더 이상 ‘금괴를 사서 보관하는 방식’에만 머물지 않고, 투자 목적과 접근 방식에 따라 빠르게 다양화되고 있다. 최근 금값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안전자산 수요가 다시 부각되면서, 금 투자 채널 역시 한층 세분화되는 흐름이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과거에는 실물 금을 직접 매입해 보유하는 형태가 대표적이었다. 금은방이나 금거래소에서 골드바를 구입한 뒤 보관하는 방식이 익숙했지만, 보관 부담과 거래 비용, 부가세 여부 등 현실적인 변수도 존재했다. 이에 따라 ‘실물 보유’ 중심이던 금 재테크는 점차 거래 편의성과 분할 매수 전략을 강조한 형태로 확장되는 분위기다. 금 투자에 대한 진입 장벽이 낮아지면서, 일정 단위로 매수·매도가 가능해진 점도 시장의 변화 속도를 키우는 요소로 꼽힌다.
여기에 금 시세를 지지하는 또 다른 축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거론된다.
최근 들어 북극권을 둘러싼 긴장감이 다시 부각되며 그린란드의 전략적 가치가 주목받고 있다. 그린란드는 군사적 요충지이자 희토류를 포함한 자원 확보 측면에서 중요성이 큰 지역이다. 북극 항로 개척과 자원 개발 가능성이 커질수록, 해당 지역을 둘러싼 강대국 간 이해관계도 복잡해지는 구조다. 이 같은 장기적 긴장 요인은 금융시장 전반에 불확실성을 남기며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특히 금 투자 방식이 다양해지는 과정에서 ‘투자 목적’도 한층 분화되고 있다. 단기 시세 차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은 가격 변동에 민감한 형태의 거래 전략을 고민하는 반면, 장기 자산 방어를 고려하는 투자자들은 분산 매수와 적립식 접근으로 금을 ‘포트폴리오 안전판’처럼 활용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같은 금이라도 보관과 환금성, 거래 조건과 비용 구조에 따라 체감 난이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자신에게 맞는 방식으로 선택지를 넓혀가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금이 대표적 안전자산으로 꼽히지만, 가격 흐름이 항상 안정적인 방향으로만 움직이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강조한다. 변동성이 커지는 국면에서는 투자 타이밍과 투자 방식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상품 구조와 거래 비용, 매매 조건 등을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결국 금 재테크는 ‘금은 무조건 안전하다’는 단순한 인식에서 벗어나, 투자자의 성향과 시장 환경에 따라 전략이 다양화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실물 금의 안정성을 중시하는 흐름과, 보다 유연한 거래를 원하는 수요가 함께 맞물리면서 금 투자 시장은 한층 넓어지는 흐름을 이어가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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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동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