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지난해 자영업자 수가 2년 연속 감소하며 경기 회복의 구조적 한계를 드러냈다. 특히 20대와 30대의 자영업자 감소가 두드러져 청년층의 창업 환경이 악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자영업자는 전년보다 3만8천 명 줄어든 562만 명으로, 코로나19 사태 당시인 2020년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이는 2024년에 이어 2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이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자영업자 수는 2020년 7만5천 명 급감했으나, 이후 회복세를 보이다가 2024년부터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자영업자의 감소는 고금리, 인건비 상승, 내수 부진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지난해 소비쿠폰을 통해 경기 회복을 시도했지만, 자영업 경기를 구조적으로 개선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청년 자영업자의 타격은 더욱 컸다. 지난해 15∼29세 자영업자는 15만4천 명으로, 1년 새 3만3천 명 감소했다. 이는 2023년과 2024년에 이어 3년째 감소세다. 30대 자영업자도 63만6천 명으로 3만6천 명 줄었다. 이들 연령대는 숙박·음식점업, 운수창고업 등 내수와 직결된 산업에서 주로 감소했다.
반면, 60세 이상 자영업자는 6만8천 명 늘어나 216만5천 명으로 집계됐다. 60세 이상 자영업자는 2016년부터 10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청년 창업자는 전통적인 서비스업에서 디지털·콘텐츠·온라인 산업으로 관심이 옮겨가고 있다. 온라인 마켓과 디지털 콘텐츠 시장의 성장으로 전자상거래업, 미디어콘텐츠창작업 등 온라인 기반 사업이 확장세를 보인다. 그러나 디지털 기반 업종은 유행에 민감하고 경쟁이 치열해, 경영 노하우와 자본력이 부족한 청년 사업자들이 변동에 대응하지 못하고 폐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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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